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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우수 AI 인재 위해서라면···100만달러 줄 수 있다”

행복한 0 1 05.14 08:39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1주일 간 미국 출장에 올라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글로벌 투자자 기업설명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을 위해서라면 연봉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조 CEO는 첫 일정으로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해외 우수인재 채용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 를 주관했다. 실리콘밸리 등지의 빅테크 및 스타트업에서 AI 전문가로 근무 중인 경력자들과 연구자 50여명을 초청했다. 조 CEO는 이들과 LG전자의 비전과 연구개발(R&D) 전략, AI 기술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그는 산업 전반에 탈탄소화, 서비스화, 디지털화 등 변화가 나타나며 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다며 다양한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LG전자에게 또 다른 기회라고 말했다.
조 CEO는 이날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AI 인재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우수한 인재라면 100만달러 이상은 물론, CEO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조건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수억원대의 연봉을 제시하며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는 만큼 LG전자도 그에 걸맞는 대우를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회사의 연구위원이나 임원급, 적어도 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급을 채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중요한 트렌드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시큐리티(보안) 쪽 리더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CEO는 오는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유력 기관투자사의 고위급 투자 담당 임원들을 연달아 만나 기업설명회를 주관한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성장성과 구독 및 콘텐츠 서비스의 수익성, 로봇·전기차 등 신사업 청사진 등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인식 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조 CEO는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에도 참석한다. MS CEO 서밋은 글로벌 기업 CEO 및 관계자들이 경제 및 경영환경, 산업 트렌드 등을 주제로 교류하는 행사다. 비공개 초청 행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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