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는 그동안 시 홈페이지에 공개됐던 담당 공무원의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광주시는 민원인 편의를 위해 시 홈페이지에 직원들의 담당 업무 및 직책과 함께 이름을 전체 공개해왔다.
다만 최근 악성 민원에 따른 문제가 불거지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이름 대신 각 직원의 성씨만 공개하기로 했다. 김포시 공무원 사건을 계기로 이른바 ‘좌표 찍기’ 또는 ‘스토킹형 민원’과 같은 민원으로부터 소속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인스타 팔로워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사무실 출입구에 부착된 직원 배치도의 얼굴 사진 삭제‘ ’녹음 전화 운영‘ ’CCTV 및 비상벨 설치‘ 등을 시행해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