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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줍기까지 계획에 넣었던 오타니 세계 최초최고의 자리로

라이더 0 2 09.20 15:45
상반기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 호황을 맞은 가운데 남은 하반기에도 대규모 수주가 이어질 것이란 진단이 나왔습니다.
최근 주가 조정세가 나타난 만큼 현재가 매수 적기라는 조언이 나옵니다. 20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조선 5개사 의 누적 수주는 278달러로 추산됩니다. 필요 수주 규모 300억달러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더욱 긍정적인 점은 하반기에도 대형 수주 모멘텀이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수주는 35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HD한국조선해양의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는 프랑스 선사 CMA-CGM으로부터 1만55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수주했습니다. 계약 가격은 총 3조6832억원입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많은 수주로 상고하저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있지만 남은 하반기에도 상당한 수주 파이프라인이 있다며 이번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의 수주는 양질의 수주임이 명확하다고 짚었습니다. 최근 주가 조정을 받은 만큼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조언입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2026년 선행 주가수익비율 은 HD현대중공업 11배 삼성중공업 9배 중반 HD현대미포 9배에 불과합니다. 최 연구원은 시장 하락과 함께 조선업종 주가도 조정 받으면서 상승여력이 늘었다며 연말까지도 컨텐이너와 카타르 LNG 등 수주가 강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명동 애플스토어 앞.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애플의 신작 아이폰16 시리즈의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되면서 개점 전부터 아이폰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겁니다.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매장 안으로 들어간 손님들은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이폰 최초의 AI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모은 이번 시리즈는 애플 인텔리전스 를 통한 자동 글쓰기와 통화 녹음 요약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애플이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하면서도 당장 주요 편의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쪽 AI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바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없는 데다 한국어 지원은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애플 아이폰 16시리즈의 초반 판매량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아이폰을 선호하는 2030 고객들이 구매를 결정하는데 AI 기능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애플의 아이폰 16 시리즈의 출시에 맞춰 통신3사가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늘 오전 8시 홍대에서 아이폰 16 시리즈 출시에 맞춰 고객 초청 행사 아이폰 16 얼리픽 파티 위드 팀 SK 를 열었습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고객 모두 구매한 단말기를 오전 8시에 바로 받았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팀 SK 소속인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 선수와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 선수가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KT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아이폰 16 사전 예약 고객 중 당첨 고객 200여 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아이폰 16을 현장에서 받았고 개통 1호 고객에게 행사를 진행한 호텔 숙박권을 제공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 고객에게 아침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방송인 엄지윤이 아이폰을 직접 배송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또 서울 강남역에서 인플루언서가 참석한 가운데 라이브 개통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고교 시절 목표 달성 위해 64가지 실행 계획42세까지 매해 목표 세워돈향락 대신 꿈과 목표 향해 전진보장된 성공 아닌 도전의 길 선택수술이적배신의 굴레 속에서 MLB 최초 50홈런-50도루 대기록 김경윤 기자 =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스타로 오타니 쇼헤이 를 꼽는 이유는 그의 비범한 야구 실력 잘생긴 외모 때문만은 아닙니다. 오타니의 선수 인생에는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장인 정신 과 과정의 가치를 중시하는 문화적 정서가 녹아있습니다. 오타니의 인생은 하나마키히가시 고교 재학 중에 세운 계획표 한 장으로 압축됩니다. 한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8가지 세부 목표와 64가지 실행 계획이 담긴 이 계획표엔 오타니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을 위해 몸만들기 제구력 구위 멘털 구속 인간성 운 변화구 구사 능력을 키우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단순히 투구폼 훈련 계획 식단 조절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감사 배려 예의 인사하기 휴지 줍기 등 사소한 일상생활에서도 주변의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오타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 진출한 뒤에도 이 계획표를 착실하게 따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라운드의 쓰레기를 줍는 등 여러 선행과 루틴을 계속 실천 중입니다. 오타니는 고교 때 장기 계획도 세웠습니다. 세부터 42세까지 해마다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과거 일본 매체를 통해 공개된 계획안과 오타니가 밟아온 길을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오타니는 대부분의 목표를 달성하며 선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오타니가 찬사를 받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그는 장밋빛 결과가 보장된 쉬운 성공의 길 대신 세상을 바꾸는 도전의 길을 택했습니다. 고교 재학 시절 시속 160㎞ 강속구를 던지는 데 성공한 오타니는 2013년 일본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닛폰햄 파이터스에 입단했고 그곳에서 본격적으로 만화 같은 야구를 시작했습니다. 현대 야구에서 볼 수 없던 투타 겸업 을 하며 미증유의 세상을 열어젖혔다. 남들보다 두 배의 훈련과 두 배의 노력이 필요했지만 오타니는 꿈과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일본에서 5년 동안 투수로 통산 42승 15패와 평균자책점 2. 52를 타자로 타율 0. 286에 홈런 48개 166타점을 올렸습니다.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오타니는 2017년 12월 계약기간 6년 계약금 231만 5천 달러 포스팅 응찰료 2천만 달러 의 헐값에 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입단 계약했습니다. 당시 만 23세였던 오타니는 MLB 규약에 따라 2년을 기다리면 총액 2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타니는 돈 대신 자신의 인생 계획과 목표를 따랐습니다. 많은 팀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비인기 팀인 에인절스를 택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바로 투타 겸업을 자유롭게 지원한다 는 약속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환경이 만들어지자 오타니는 거침없이 전진했습니다. MLB 데뷔 시즌인 20 투수로 4승 2패 평균자책점 3. 31 타자로 타율 0. 285 22홈런 61타점을 올리며 수상 기회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오타니는 야구 이외의 것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사생활 논란을 일으키기는커녕 술담배를 입에 대지도 않는 등 수도승처럼 생활했습니다. 에인절스 입단 후 몇년간은 구단에서 제공한 현대차의 LF쏘나타를 통역사와 함께 타고 다녀 국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야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21년 투수와 야수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2년엔 투수로 규정 이닝 타자로 규정 타석을 채웠습니다. 모두 MLB 역사상 최초의 기록입니다. 작년엔 투수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 14 타자로 타율 0. 304 44홈런 95타점의 성적을 냈습니다. 2021년과 2023년 정규시즌에는 만장일치 최우수선수 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만장일치로 2차례 MVP를 받은 것도 오타니가 최초다. 오타니는 일본과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스포츠팬이 사랑하는 슈퍼스타가 됐습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됐고 미디어들의 취재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2023 정규시즌 MVP 발표 당시 오타니가 안고 있었던 애완견 데코핀 까지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였습니다. 2023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 가 된 오타니는 폭발적인 관심 속에 다저스와 역대 프로스포츠 최고 대우의 계약 을 끌어냈습니다. 2024년은 오타니에게 많은 의미가 담긴 시즌이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2024년엔 타자로만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주변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는 올해 2월 농구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와 결혼했습니다. 아내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던 오타니는 지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개막전을 앞두고 한국 입국 길에서 다나카와 함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야구에만 집중하던 오타니는 서울 개막 시리즈 기간 큰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뛸 때부터 오타니와 깊은 친분을 쌓았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스포츠 도박 빚을 변제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천700만 달러를 빼내 쓴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오타니의 불법도박 연루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오타니는 미국 검찰 조사에서 사건 피해자로 결론 났지만 신뢰하던 미즈하라의 불법행위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여파 때문인지 오타니는 개막 후 8경기 연속 홈런을 생산하지 못했습니다. 타율은 0. 부산장안지구 디에트르 디 오션 242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오타니는 자신의 계획대로 다시 우직하게 본인의 길을 걸었습니다. 타자 역할에 집중한 오타니는 역대 최고 수준의 투고타저 리그에서 홈런 50개와 도루 50개를 성공하며 MLB 최초 50-50 대기록을 썼다.
오타니는 새 역사를 작성한 뒤 그동안 많은 기록을 만들어온 선배들에게 존경심이 든다며 자신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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