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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주말 종로 일대 밝힐 ‘연등회’…도심 교통 통제 확인하세요

행복한 0 6 05.14 13:4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오는 11~12일 서울 종로 일대 연등회가 열려 주변 교통이 통제된다. 연등행렬이 이어지는 동국대~흥인지문~조계사 구간은 시내버스 우회 운행이 예정돼 있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은 혼잡도가 높아지면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서울시는 조계사 우정국로와 종로 일대 ‘2024 연등회’에 따라 주말인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12일 오전 3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장충단로 등 도로에서 단계별 교통통제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연등회’는 통일신라 시대부터 약 1200년간 이어져 내려온 전통 등 문화로 연등회보존위원회에서 개최와 전승 교육을 맡고 있다. 2012년 국가무형유산(제122호)으로 지정됐고, 2020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올해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진행되는 연등회의 행렬은 11일 오후 6~9시 동국대에서 출발해 흥인지문, 종로1~6가, 조계사까지 연등행렬 진행를 거쳐 조계사로 이어진다. 종로 구간에 설치된 관람석에서 누구나 행렬을 볼 수 있다.
연등행렬이 끝나는 11일 오후 9시30분~11시 보신각(종각) 사거리에서는 ‘대동한마당’이 열려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이 준비된다.
12일 조계사 앞에는 불교를 포함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100여개 부스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안전한 연등행렬을 위해 행사 시작 전 준비하는 기간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사거리 총 10개 중앙버스정류소는 도로변으로 이동시키고 11~12일 종로 일대는 교통을 통제할 방침이다.
종각~흥인지문 구간은 11일 오후 1시~12일 오전 3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종각과 안국사거리~종각 구간은 11일 오후 6~12시까지, 동국대~흥인지문 구간은 오후 6시~9시30분까지 양방향 전 차로가 전면 통행이 제한된다.
안국사거리~종각사거리 양방향 전 차로는 12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지날 수 없다.
종로를 지나는 시내버스는 우회 노선을 운행해 해당 구간 내 정류장이 폐쇄된다. 종로로 이동할 경우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해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1호선 종각역은 당일 인파 밀집도와 역사 혼잡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도 있다.
교통통제에 관한 내용은 버스 정류소와 시내버스 안에 부착한 안내문을, 지하철 상황은 서울교통공사의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인류 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를 인정받은 연등회를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형사를 사칭해 30대 여성 7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전직 경찰 A씨(60대)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 46분쯤 공중전화로 청주의 한 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같은 경찰서 소속이라고 속여 수배자를 쫓고 있다며 특정 이름을 가진 여성들의 신원을 받아, 의뢰자 B씨에게 50만 원을 받고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화를 받은 지구대 경찰관은 A씨에게 여성들의 주소지와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다.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경찰관이 신원확인을 요구하자 A씨는 전화를 끊고 도주했다. A씨는 범행 13일 만인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체포됐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2022년 수감됐다가 지난해 12월 출소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B씨를 흥신소 직원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주거지 인근 순찰 등 지원 사항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패션 행사 ‘멧 갈라’를 기점으로 가자지구 참상에 침묵한 미 유명 연예인을 향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최근 개최된 ‘멧 갈라’ 이후 유명 연예인들을 차단하는 움직임이 번지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상과 화려한 패션 행사가 대조되며, 가자지구를 외면한 채 멧 갈라에 참석한 유명인들에게 비판이 가해지는 것이다. 이는 ‘디지털’과 ‘단두대(기요틴)’을 합성한 ‘디지털 단두대(디요틴)’란 용어로 확산했다.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처럼 디지털 단두대에 오른 유명인에는 셀레나 고메즈, 드레이크, 저스틴 비버, 젠데이아, 카다시안 가족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유명 모델 헤일리 칼릴은 프랑스대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말이라고 전해진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해(Let them eat cake)라는 말을 립싱크하는 동영상을 올리며 분노를 키웠다. 해당 동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멧 갈라는 미국판 보그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매년 주최하는 자선 패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행사로, 올해는 지난 6일 열렸다. 이 시기가 공교롭게도 이스라엘이 피란민이 집결된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군사 작전을 발표한 때와 맞물려 비판을 키웠다.
디지털 단두대 운동을 시작한 소셜미디어 제작자 ‘레이디프롬더아웃사이드’는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돕기 위해 자신이 가진 어떤 것도 쓰지 않는 유명인과 인플루언서, 부유한 사교계 인사들을 차단할 때라며 우리가 그들에게 준 플랫폼과 조회 수, 좋아요, 댓글, 돈을 빼앗을 때라고 밝혔다.
한 엑스 이용자는 같은 지구인데, 전혀 다른 세상이라며 멧 갈라에 참석한 연예인들과 가자지구에 폭격이 떨어지는 장면을 교차한 영상을 올렸다. 또 다른 틱톡 이용자 역시 보통 사람들에게 세상이란 유명인들이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것을 받아들여 줄 정도로 안정적이지도 평화롭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SNS 분석업체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차단 목록에 오른 많은 유명인은 디지털 단두대가 시작된 이후 하루 평균 팔로워 수만~수십만명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멧 갈라 전까지 칼릴의 팔로워는 1000만명 이상이었으나 이후 990만명으로 떨어졌다.
미 매체 NPR은 유명인들의 (가자지구에 대한) 침묵을 보이콧하라는 요청은 수개월 동안 천천히 진행됐다. 그러나 특권과 부를 무자비하게 과시한 사건(멧 갈라)이 팔레스타인인들의 라파 탈출과 거의 같은 시기에 일어나며 불씨를 활활 타오르게 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디지털 단두대의 목적은 유명인들의 광고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해,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막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게끔 유도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의 실제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가자지구 전쟁에 침묵을 지킨 연예인이 누구인지를 밝혀내는 것 자체로 목적이 변질돼선 안된단 우려도 나온다고 NPR은 전했다.
SNS 마케팅 업체 ‘마이티 조이’의 에릭 더한 대표는 유명인을 차단한다고 해서 그가 광고에 등장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광고가 그의 계정을 통해 실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이들은 채널을 여럿 보유하기 때문이라고 NPR에 밝혔다. 다만 마커스 콜린스 미시간대 교수는 변화를 가져오는 일을 하도록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무언가를 했다는 느낌은 소속감을 제공한다. 그러한 행동을 하는 이들에겐 (차단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멧 갈라가 열린 뉴욕에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이들이 시위를 벌였다. 일부는 라파나 가자지구를 외쳤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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