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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LG전자 조주완 “우수 AI 인재 위해서라면···100만달러 줄 수 있다”

행복한 0 2 05.14 07:43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1주일 간 미국 출장에 올라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글로벌 투자자 기업설명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을 위해서라면 연봉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조 CEO는 첫 일정으로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해외 우수인재 채용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 를 주관했다. 실리콘밸리 등지의 빅테크 및 스타트업에서 AI 전문가로 근무 중인 경력자들과 연구자 50여명을 초청했다. 조 CEO는 이들과 LG전자의 비전과 연구개발(R&D) 전략, AI 기술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그는 산업 전반에 탈탄소화, 서비스화, 디지털화 등 변화가 나타나며 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다며 다양한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LG전자에게 또 다른 기회라고 말했다.
조 CEO는 이날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AI 인재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우수한 인재라면 100만달러 이상은 물론, CEO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조건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수억원대의 연봉을 제시하며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는 만큼 LG전자도 그에 걸맞는 대우를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회사의 연구위원이나 임원급, 적어도 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급을 채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중요한 트렌드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시큐리티(보안) 쪽 리더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CEO는 오는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유력 기관투자사의 고위급 투자 담당 임원들을 연달아 만나 기업설명회를 주관한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성장성과 구독 및 콘텐츠 서비스의 수익성, 로봇·전기차 등 신사업 청사진 등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인식 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조 CEO는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에도 참석한다. MS CEO 서밋은 글로벌 기업 CEO 및 관계자들이 경제 및 경영환경, 산업 트렌드 등을 주제로 교류하는 행사다. 비공개 초청 행사로 진행된다.
지난해 출국금지 당한 사람이 낸 이의신청을 법무부가 수용해 출국금지를 해제한 비율이 0.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통계에 비춰보면 법무부가 지난 3월 ‘채 상병 사건’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이의신청을 받고 출국금지를 해제해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법무부가 지난해 접수한 출국금지에 대한 이의신청 전체 건수는 239건이었다. 이중 법무부가 인용 결정한 건수는 2건, 기각 결정한 건수는 185건이었다. 인용률이 약 0.8%에 불과한 것이다.
최근 5년간 수치를 살펴보면 전체 이의신청 접수 건수 중 인용 건수가 2019년 195건 중 11건, 2020년 91건 중 1건, 2021년 56건 중 12건, 2022년 110건 중 5건이었다. 인용 비율로 따지면 5.6%, 1.1%, 21.4%, 4.5%다. 접수 건수 자체가 다른 해보다 적었던 2021년을 제외하면 매년 접수 건수에 비해 극히 일부의 이의신청만 법무부는 받아들였다.
수사기관 등이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경우 법무부는 대부분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만5813건의 요청 중 3만5093건(97.9%)에 대해 법무부는 출국금지를 결정했다. 그 이전에도 결정 비율이 2019년 95.9%, 2020년 98.8%, 2021년과 2022년 각각 98.1%로 비슷했다.
법무부는 지난 3월 이 전 장관이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뒤 속전속결로 출국금지를 해제해줬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이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한 뒤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경찰에 이첩한 것을 부당하게 회수하고 재검토시킨 혐의 등으로 고발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중이었다. 핵심 피의자인 이 전 장관의 대사 임명과 출국금지 해제를 둘러싸고 ‘수사 회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당시 법무부는 최근 5년간 수사기관이 요청한 출국금지에 대한 이의신청을 6건 인용했다며 이 전 장관 사례가 비정상적인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반면 이의신청 전체 접수 건수를 공개하라는 경향신문 질의에는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번 자료는 국회 요청이 있은 지 2개월여 만에 법무부가 공개한 것이다.
박주민 의원은 피의자 이종섭의 도피성 해외 출국 과정은 마치 모든 관련 기관이 짜맞춘 듯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이러한 이례적이고 비상식적인 시도를 통해 피의자를 해외로 보내려 했던 배경 역시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중은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초청으로 성사됐다. 한국 외교부 장관의 방중은 2022년 8월 박진 전 장관의 칭다오 방문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외교부는 12일 조 장관이 13~14일 베이징을 방문해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한다라면서 왕이 부장과 회담에서 한·중 관계,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13일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외교장관이 중국 수도인 베이징을 정식 방문하는 것은 2017년 11월 강경화 전 장관 이후 6년 6개월 만이다. 강 전 장관도 당시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부장과 회담했다.
이번 방중은 경색 국면에 놓인 한·중 관계가 고위급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열 정부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중 견제책인 ‘인도·태평양전략’에 발맞춰 한·미·일 밀착에 공들여왔다. 윤 대통령의 ‘힘에 의한 대만 현상 변경 반대’ 언급에 중국이 반발하고,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으로 내정 간섭 논란이 빚어지면서 양국 관계는 더 냉각됐다.
그러나 한·중 관계 관리 필요성도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조 장관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한·중 관계도 한·미 동맹 못지않게 중요한 관계라고 밝혀 주목받은 바 있다.
최근 미·중도 ‘헤어질 결심’이 아닌 ‘갈등 관리’ 행보를 보인다. 일례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방중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나 미·중은 적이 아니라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 방중에 이어 이달 26~27일 서울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리창(李强) 중국 총리 방한이 성사되면 한·중 고위급 교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장기간 경색된 양국 관계가 단번에 해빙기를 맞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국이 각각 중시하는 문제에서 시각차를 좁히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이 요구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북·러 군사 밀착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에 대해 중국은 원론적 견해를 되풀이하고 있다. 또 중국이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하는 대만 문제에 대해 한국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당장 큰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양국 간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지방 교류를 ‘지렛대’로 활용할 뜻을 비치고 있다. 지난달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가 방한했을 당시 이례적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조 장관 등 중앙정부 주요 인사들이 그를 만난 것도 이 때문이다. 다음 달에는 신창싱 장쑤성 당서기가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조 장관은 방중 기간 중국지역 총영사들을 소집한 회의를 연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방 차원의 정치·경제·문화·인적교류가 한·중 관계 발전에 추동력을 부여할 수 있도록 보다 전략적으로 외교활동에 임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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