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장관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잼버리) 파행 사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지 5개월 만이다. 여가부는 차관 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윤 대통령은 22일자로 김 장관을 면직하는 안을 이날 재가했다고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후임 장관을 지명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으로 여가부는 차관 체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당시 여가부 폐지를 공약한 것과 함께 총선을 앞둔 시점에 신임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릴 경우의 정치적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초대 여가부 장관에 지명돼 현재까지 직을 맡아왔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여가부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처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고려해 장관 지명이 이뤄졌다.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잼버리 준비 부실 사태로 책임론이 불거지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사의를 표명했다. 새만금 잼버리는 주무 부처인 여가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장관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후임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지만 그 다음달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했다. 이후 후임자 물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김 장관이 사실상 유임됐다.
당시 대통령실은 김 장관 사표를 수리하고 차관 체제로 가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부처 수장 공백 상태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연말 윤 대통령이 잇따라 개각을 단행할 때도 여가부는 제외되면서 사의를 표명한 김 장관이 업무를 계속해 왔다.
롯데마트가 오프라인 매장 강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롯데마트는 18일 오프라인 쇼핑 전용앱인 ‘롯데마트GO’와 멤버십 서비스인 ‘스노우포인트’를 리뉴얼한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선보이는 롯데마트GO 앱은 온라인 쇼핑을 위한 ‘롯데마트몰’ 앱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할 때 상품 정보를 제공, 결제 시 스노우포인트 적립 및 스마트 영수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앱 메인 화면의 UI(사용자 환경)와 UX(사용자 경험)를 전면 개선했다.
또 마트와 슈퍼의 통합 기조를 한층 강화하고자 롯데슈퍼를 주된 이용 점포로 설정하면 슈퍼의 모바일 전단을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새로 도입했다.
특히 앱의 홈 화면에서 전단, 추천, MY혜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핵심기능 중심으로 화면을 재구성하고,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강화했다.
개인별 구매데이터를 토대로 ‘추천상품’을 제시하고,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나만의 쿠폰’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이와 함께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해 기존 오프라인 멤버십 서비스인 ‘스노우포인트’를 강화한 ‘스노우플랜’도 선보인다.
가장 낮은 회원 등급(ACE)의 경우 전월 20만원 이상 구매 시 포인트 최대 적립률을 0.6%에서 1%로 높이고, 가장 높은 두 개 등급(MVG, VIP)은 등급 유지 기준이었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전월 실적 제한(20만원 이상 구매금액 유지)을 폐지한다.
오는 3월 1일부터는 골드(GOLD) 등급 이상 고객에게 롯데슈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 할인 쿠폰을 포함해 롯데시네마 영화 할인쿠폰, 롯데마트 문화센터 강좌 할인 등 각종 제휴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앱 리뉴얼은 오프라인 전용인 만큼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품들을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면서 고물가 시대 거주지 근처 행사 전단은 물론 판매 중인 상품을 바로 확인해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