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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스페이스X, 미 스파이 위성 네트워크 구축…정보기관과 2조원대 계약”

행복한 0 17 03.19 05:1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창립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정보기관과 2조원대 비밀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의 스파이 위성 네트워크 구축에 참여하고 있디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5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 정보기관 국가정찰국(NRO)과 2021년 18억달러(약 2조397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스파이 위성 네트워크 구축은 스페이스X의 군사용 위성 서비스 ‘스타실드’ 사업부가 담당하고 있다.
미 국방부 산하 기관인 NRO는 1992년 이전에는 그 존재조차 비밀에 부쳐졌던 정보기관으로, 미국의 스파이 위성을 관리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0일 스페이스X가 2021년 미 정부와 18억달러 규모의 기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으나 당시에는 계약 당사자나 계약 내용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소식통들은 스파이 위성 네트워크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미 정부와 미군이 전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잠재적인 표적을 신속하게 포착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따르면 이 네트워크는 이미지 처리 센서를 갖춘 대형 위성과 수많은 중계 위성으로 구성된다. 중계 위성들은 위성 간 레이저를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정보와 이미지 데이터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 소식통은 이 시스템의 능력을 두고 아무도 숨을 수 없다고 말했다.
3명의 소식통은 2020년 이후 10여개의 프로토타입(시제품) 위성이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고 말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미 국방부 산하 우주군과도 스타실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7000만달러(약 93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2022년 12월 첫 스타실드 사업 내용을 공개하면서 미 정부를 위해 지상 관측, 보안 통신, 데이터 수집, 장비 운반 등 임무를 수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NRO는 지난해 4월 성명을 통해 2033년까지 정찰 위성 수를 기존의 4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NRO 대변인은 스페이스X와의 계약에 관한 논평 요청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새로운 위성 네트워크가 언제 가동을 시작하는지, 스페이스X 이외에 다른 사업자들도 참여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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