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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이제는 비조지민”…민주당 ‘몰빵론’ 표몰이에 응수

행복한 0 15 03.20 16:47
‘지민비조’를 내세웠던 조국혁신당이 ‘비조지민’으로 강도를 높였다. 지민비조는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이란 뜻으로 조국혁신당 입장에선 수동적 의미가 담겨 있다. 민주당 찍으러 갔다가 조국혁신당도 찍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반면 비조지민은 조국혁신당을 찍으러 갔다가 민주당도 찍어준다는 의미다. 민주당이 ‘몰빵론’을 펴며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지지를 호소하기 시작하자 내놓은 전략이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9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이제 지민비조뿐 아니라 비조지민 해야 한다고 본다며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높아져서) 지지율의 전체 파이가 커졌기 때문에 우리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이 민주당 지역구 후보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이어 거꾸로 보면 ‘나는 이번에 투표 안 하려고 했는데 조국혁신당 찍으러 갈래’ 하는 사람도 있다며 그런 분들이 나와서 (지역구는) 민주당 찍으시라고 저희들이 지지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도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비조지민이란 표현도 한다며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민주당 지역구 승리를 가져온다. 그래서 지금과 같이 좋은 관계, 연대·협력 관계는 잘 유지될 수 있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이 비조지민을 내놓은 배경에는 민주당의 ‘몰빵론’이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부터 본격적으로 조국혁신당이 아닌 더불어민주연합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서울 마포 지역에서 유세를 하며 몰빵론에 대해 처음 말한다며 우군보다 아군이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군은 조국혁신당을 의미하는 것으로, 조국혁신당에 대한 견제다.
비조지민은 조국혁신당의 파괴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기도 하다. 조국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에서 ‘3년은 너무 길다’는 조국혁신당의 슬로건에 많은 국민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며 저 자신도 놀라울 정도다. 저희가 국민의 바람을 다 담을 그릇이 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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