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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취임 후 첫 인사

행복한 0 12 03.31 08:06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다. 한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따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한 위원장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 박 전 대통령 측근 유영하 변호사 등이 배석한다. 유 변호사는 4·10 총선 대구 달성갑 후보로 출마한다.
한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이던 2018년 2월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이던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형과 벌금 1185억원을 직접 구형한 바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둔 2021년 12월 박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했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는 울산 북구·동구·남구, 경남 양산, 부산 사하 일대에서 거리 인사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검증 보도를 했던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전 JTBC 기자)를 소환조사 했다. 봉 기자는 검찰이 불법 압수수색을 했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적법한 집행이었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부장검사 강백신)은 이날 봉 기자를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9월 해당 사건과 관련해 JTBC 사옥 등을 압수수색한 지 6개월 여 만이다. 검찰은 봉 기자를 상대로 사건과 관련된 기사의 취재·보도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소속이던 봉 기자는 20대 대선을 보름 앞둔 2022년 2월21일 대장동 개발업자 남욱 변호사의 검찰 진술조서를 근거로 ‘윤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2과장일 당시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을 수사하며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혐의를 덮었다’고 보도했다.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검찰은 봉 기자가 조씨와 인터뷰했음에도 윤 대통령을 비방할 목적으로 조씨의 진술을 왜곡해 보도했다고 보고 있다.
봉 기자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기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전 취재진과 만나 허위보도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검찰이 사전에 기획한 총선용 기획수사라며 대장동 ‘그분’ 찾기에 실패한 검찰이 대선 후보 자질을 검증한 기자들을 수사하고 압박해 겁먹게 하는 이른바 ‘검틀막 시대’를 열었다고 했다. 이어 법원이 만약 무죄로 판단한다면 대선개입 여론조작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이를 지시·기획·실행·협조한 사람들 모두 반드시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남 변호사의 검찰 진술조서를 입수한 경위에 대해서는 검찰은 ‘더불어민주당에게서 받았다’, ‘이재명 (대표를) 도우려고 받았다’, ‘고의로 왜곡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으로부터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부실수사 의혹 자료를 받았는지에 대해선 각 캠프에서 후보에게 유리한 입장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했다며 국회의원들이 금융감독원이나 예금보험공사 등에 요구해 받은 합법적인 자료였고 저희뿐 아니라 여러 언론에 제공됐다고 했다. JTBC가 지난해 9월 자체 진상 조사를 한 뒤 보고서를 내고 ‘왜곡 보도’였다며 사과한 데 대해서는 상당 부분이 조작된 부실 보고서라고 했다.
봉 기자는 검찰이 자신의 자택을 압수수색할 때 영장을 제시하지 않고 강제로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는 등 불법 압수수색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검찰이 포렌식 과정에서 자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에 담긴 모든 내용을 4시간 동안 캠코더로 촬영했고 삭제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검찰은 적법한 압수수색이었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봉 기자의 강제 휴대전화 잠금해제 주장에 대해 그런 사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캠코더 촬영에 대해서는 압수와 관련한 포렌식 절차의 일환이라며 (삭제를 요청하는) 이의제기를 검토한 결과 충분하다고 인정돼 받아들였다고 했다.
검찰은 최근 법원에 이 사건 참고인인 뉴스타파 소속 편집감독 1명과 촬영기자 2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증인신문은 각자 주소지 관할 법원인 서울서부지법(2명)과 수원지법 성남지원(1명)에서 각각 다음 달 16일, 9일 진행될 예정이다. 형사소송법상 핵심 참고인이 수사기관 출석이나 진술을 거부할 경우 검사는 판사에게 증인신문을 청구할 수 있다. 법원은 증인이 소환에 불응하면 강제 구인을 할 수 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어 신청했다고 했다.
고금리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기업들의 이자를 갚을 능력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은행·보험·금융지주를 제외한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5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2022년 4.9에서 작년 2.2로 떨어졌다. 2021년 이자보상배율(9.2)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으로 번 돈과 이자비용을 비교해 보여주는 재무건전성 지표다. 1 미만이면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 비용도 감당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자보상배율이 줄어든 것은 버는 돈은 줄어든 데 비해 나가는 이자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265개 기업의 작년 영업이익은 113조4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조3300억원(26.3%) 감소했고, 이자비용은 52조2785억원으로 68.1% 증가했다.
실제로 조사 대상의 86%(228개사)가 이자보상배율이 과거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은 28%(74개사)로 전년보다 19곳, 2021년보다는 48곳 늘었다.
전년 대비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크게 악화한 업종은 IT전기전자였다. 반도체 불황이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업종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6조5203억원으로 하락해 전년보다 89%의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 기간 이자비용은 2조8037억원에서 5조4867억원으로 95.7% 증가했고, 이자보상배율은 21.1에서 1.2로 급락했다.
제약업종도 이자보상배율이 29.2에서 5.7로 하락한 대표적 불황 업종이었다. 이 업종은 영업이익은 33.8% 감소하고 이자비용은 235.5% 증가했다. 운송업은 영업이익이 65.2%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감소하는 동안 이자비용이 15.3% 늘어 이자보상배율이 11.2에서 3.4로, 석유화학은 영업이익이 43.3% 줄고 이자비용은 87.9% 증가해 이자보상배율이 8.2에서 2.5로 낮아졌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 아래인 기업은 조사 대상 265개사 중 32곳이었다. 태광산업(-20.2), 현대미포조선(-12.1), 신세계건설(-11.0), HJ중공업(-3.6), 현대리바트(-2.6), LG디스플레이(-2.5), 이마트(-0.1), 롯데쇼핑(0.9)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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