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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주총서 박철완·차파트너스 주주제안 모두 부결

행복한 0 16 03.23 22:02
22일 열린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에서 개인 최대 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의 자사주 전량 소각 등 요구가 모두 부결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47기 주주총회를 열고 자사주 처분·소각에 대한 주요 사항 결의 주체를 이사회로 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최도성 한동대 총장의 사외이사 선임 건 등을 채택했다. 이들 안건은 모두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제출한 것으로, 70%가 넘는 찬성표를 받았다.
이날 주총에는 박철완 전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 3건도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다.
차파트너스는 이사회 결의 없이 주총 결의로도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고, 기존에 취득한 자사주는 올해 말까지 50% 소각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나머지는 내년 말까지 전량 소각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주주제안에는 김경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에 대한 사외이사 추천 등도 포함됐다. 그러나 이들 안건은 모두 부결되거나 자동 폐기됐다.
그동안 차파트너스는 주주가치 제고와 이사회 독립성 확보를 위해 이들 안건의 통과를 주장했다. 그러나 회사 측의 반발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글래스루이스의 반대로 동력을 잃었다. 지분율 9.09%를 보유한 국민연금도 전날 금호석유화학 안건에 찬성한다는 뜻을 내놨다.
박 전 상무는 3년 연속 주총 표 대결에서 회사 측에 패했다. 고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인 박 전 상무는 2021년 주총에서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직접 주주제안했다가 박찬구 회장에게 완패한 뒤 해임됐다. 2022년 주총에서도 이익 배당,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을 두고 맞붙었으나 역시 실패했다.
그가 보유한 금호석유화학 주식은 9.1%이며, 차파트너스(0.03%)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더한 지분율은 10.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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