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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서재’에서 독서를···경복궁 집옥재 ‘작은도서관’으로 개방

행복한 0 16 04.03 09:54
경복궁의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가 ‘작은도서관’으로 꾸며져 4월 3일부터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작은도서관으로 조성된 경복궁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4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혹서기 7~8월 제외) 5개월간 일반에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집옥재(集玉齋)는 ‘옥처럼 귀한 보배(서책)를 모은다’라는 의미를 가진 전각으로,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들을 접견했던 곳이다. 집옥재 양 옆에는 2층 구조의 팔각형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의 협길당이 배치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집옥재 작은도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돼 경복궁 관람객이면 누구든지 내부를 이용할 수 있다며 다만 경복궁이 문을 열지 않는 매주 화요일, 여름 혹서기인 7~8월, 추석연휴, 문화행사가 있는 날에는 휴관한다고 밝혔다.
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집옥재에 조선시대 역사·문화, 왕실자료 등과 관련한 17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앞서 경복궁관리소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과 도서 지원 및 추천, 집옥재 내부공간 활용 상담, 집옥재 활용 문화행사 등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간도서 등 150여 권을 대여·기증받기도 했다.
서울 세계 최대 대관람차 등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 진행 1년 단축울산·제주·충청 등 47조원 규모…기업·지역 사업 걸림돌도 제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 들어서는 대관람차가 완공 일정을 1년 앞당겨 내후년 첫 삽을 뜬다.
정부는 또 울산·제주·충청 등 전국에 47조원 규모의 기업·지역 투자 프로젝트가 신속 추진되도록 환경·용도 규제 등을 대폭 풀기로 했다.
내수경기 침체를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방어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전 지역에 걸친 개발 및 규제 완화책을 쏟아냈다는 점에서 총선용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28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1차 ‘기업투자 프로젝트 가동 지원방안’에 이은 2차 대책으로, 정부는 먼저 서울 대관람차·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을 패스트트랙(신속행정절차)에 올리기로 했다. 당초 민자적격성 조사 등 행정절차에 3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재부는 이를 9개월 이상 단축하기로 했다.
서울 대관람차는 1440명이 동시 탑승 가능한 지름 180m의 대관람차로, 살이 없는 고리형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총높이 220m에서 서울 조망이 가능하다. 패스트트랙을 통해 계획대로 건설이 이뤄지면 당초 예정보다 1년 빠른 2028년에 완공된다. 정부는 2028년까지 1조1000억원의 기업투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과 충북 단양역 체류형 관광시설 개발 사업도 패스트트랙에 태운다. 두 사업은 투자심사 기간 단축과 환경영향평가 우선심사를 통해 당초 내년 착공 일정을 앞당겨 올해 안에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투자 관련 규제도 손본다. 충북 청주 센트럴밸리 산업단지에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를 완화해 화장품 기업 입주를 허용한다. 현재 해당 산단 내 공장 입주 예정 구역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
청주시는 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를 조건으로 규제를 풀고 화학제품 제조업을 입주 업종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제주도에는 허용된 산단 물량을 넘어선 대규모 산단 조성을 허용한다. 제주 서귀포시 일대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기회발전특구제도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광양만 2차전지 산단에 기업 전용 전력회선 추가 설치, 새만금·영일만 산단의 송전선로 조기 구축을 위한 지자체 인허가 신속 추진 등도 지원 대상에 올랐다. 울산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장생포선 미활용 철도 부지는 올해 안에 용도를 폐지해 부지 내 10여개 기업의 공장 증설을 지원한다.
정부가 또다시 민간 투자 지원책을 들고나온 배경은 내수경기 침체에 있다. 고물가로 민간 소비가 부진한 데다 내수시장을 반영하는 건설·투자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해 건설 수주·착공 부진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올해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건설경기 부양을 통해 내수 진작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내수의 핵심축인 투자가 기업·지역·건설 등 각 부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투자의 걸림돌을 해소하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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