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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줍깅’ 하면서 호캉스 해볼까···지구 생각하는 호텔 업계

행복한 0 20 04.10 04:1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여행자들이 남기는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텔 업계도 친환경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글래드 호텔은 식목일(4월 5일)과 지구의날(4월 22일)을 기념해 친환경 객실 상품, 친환경 캠페인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5일 밝혔다.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여행 상품으로 ‘글래드 줍깅 패키지’를 다음달 31일까지 선보인다. 줍깅은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신조어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글래드 줍깅 키트’ 1세트가 포함된다. 글래드 줍깅 키트는 친환경 광목천 파우치 1개, 다회용 스텐 집게&장갑 1세트, 그린 블리스 손수건 1개, 생분해성 비닐봉투 1장으로 구성됐다. 자연과 동물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자연주의 브랜드 ‘그린 블리스’의 손수건은 환경에 해를 최소화하여 오가닉 코튼으로제작됐다. 북극곰, 구좌당근,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미정 작가의 ‘용눈이오름’ 일러스트 등 다양한 다자인의 자수 가제 손수건 중 1개가 랜덤으로 제공된다.
또 투숙객 대상으로 체크인 시 글래드 호텔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gladhotels @maisonglad)을 팔로우하면 스위트바질 씨드 깃발 1개를 증정한다. 씨드 깃발은 씨앗을 흙과 함께 빚은 볼형태의 씨드 볼에 깃발을 부착해 만든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또 글래드 호텔의 ESG 친환경 캠페인명 맞추기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글래드 호텔은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진행하는 환경부 주관 전국 소등행사에 참여한다. 글래드 호텔은 전지점(메종 글래드 제주, 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실내 점등, 간판 및 옥외 조명 최소화를 통해 온실가스 줄이기에 참여하며, 당일 투숙객을 대상으로 객실 내 소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위(WE)호텔제주는 지난달 29일부터 실시된 호텔 1회용품 사용 규제에 따라 친환경 천연 원료로 만든 고체 어메니티를 투숙객에게 제공 중이다.
수입 원료에 의존하지 않고 제주 농민과 함께 키운 천연원료로 만 친환경 비건 고체 어메니티(샴푸바, 컨디셔너바, 핸드바, 세안&바디바)를 투숙객에게 제공한다. 라벤더향의 인체에 무해한 비건 성분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플라스틱 없는 천연 제품으로 환경을 생각한 FSC 인증 리사이클 종이를 사용하는 제로웨이스트(zero-waste) 패키지로 구성했다.
또한 연속 숙박 시 침대시트를 교체하지 않는 ‘그린 스테이’ 캠페인에도 한달 평균 100여명의 투숙객이 참여해 월 평균 약 566kg의 세탁물을 줄이고 있다. 이외에 1회용 빨대 대신 금속 재질의 다회용 빨대와 패브릭 재질의 다회용 코스터를 사용해 일회용품 퇴출에 힘쓰고 있다.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은 유상 제공되는 객실 어메니티인 칫솔과 면도기를 볏짚과 옥수수대로 만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AC 호텔 서울 강남은 일반 어메니티에 비해서 약 1.5배 정도 원가가 비싸지만 환경보호 선두를 위해서 생분해가 되는 어메니티를 제공 중이다.
또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인증을 받은 자연분해 되는 무라벨 용기로 된 생수를 제공하고, 객실 내 대용량 디스펜서를 설치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2박 이상 투숙 고객들이 침대 시트와 커버 교체에 대한 의사를 표시하는 ‘그린카드’ 제도를 운영해 섬유를 절약하고 환경 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호텔 등 숙박업소에서 무상 제공해 오던 칫솔, 에메니티 등 일회용품을 이달 말부터 유상으로 판매하도록 규제에 나섰다.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에 따라 50객실 이상의 숙소는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규제를 받는 일회용품은 칫솔·치약·샴푸·린스·면도기 등 5개 종류다.
주장 김혜성, 연장 11회 끝내기포이정후·안우진 없어도 ‘승승장구’고척, 개장 후 첫 3연속 매진 기록
감독은 ‘평정심’을 강조하고 주장은 10등이 1등을 이기는 게 야구라고 했다. 이정후가 떠났고 안우진이 입대하며 최약체로 평가받던 프로야구 키움이 시즌 초반 파죽의 7연승을 이어갔다. 류현진의 가세로 돌풍을 일으켰던 한화를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김혜성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승리를 일궜다. 지난달 30일 고척 LG전부터 7연승을 이어갔다. 키움의 예상 밖 선전과 한화의 돌풍이 어우러지며 고척스카이돔은 개장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매진됐다.
시즌 개막 전 최약체로 꼽힌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활약이다.
주축 타자인 이정후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떠났다. 선발 투수 안우진은 지난해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한 뒤 수술대에 올랐다 입대했다.
키움이 개막 후 4연패를 당한 건 당연한 결과처럼 보였다. 이대로는 ‘승점 자판기’로 전락할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키움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올 시즌 주장을 맡은 김혜성은 재작년에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했을 때도 돌이켜 보면 시즌 전에는 5강권에도 못 들어간다는 평이 많았다며 외부 평가는 신경 쓰지 않고 우리 목표대로 열심히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일단 방망이가 거세지기 시작하면서 무서운 팀으로 변했다. 키움 타선은 7연승 동안 안타 76개를 몰아치며 경기당 평균 8득점을 올렸다.
평정심이 열쇠다. 홍원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시즌은 아직 많이 남아 있고 연승이든 연패든 언제든지 올 수 있다. 중요한 건 해야 될 부분을 계속하는 것이라며 평정심을 거듭 강조했다.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을 치고도 차분한 모습을 보인 김혜성은 좋은 분위기가 우리 팀의 저력이라며 10등 팀이 1등을 이기는 게 야구다. 외부 평가 신경 쓰지 않고 선수들끼리 자신이 해야 할 것에 집중해서 분위기를 잘 이어나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사직에서도 끝내기가 나왔다. 롯데는 연장 10회말 이주찬의 좌선 끝내기 2루타로 두산에 7-6으로 이겼다. NC는 창원에서 SSG에 홈런 3방을 앞세워 10-1로 이기고 3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삼성도 KIA에 7-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고 LG에 7-16으로 대패한 KT는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프로야구는 초반 한화와 KIA의 선전에다 매 경기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펼쳐지면서 23경기나 매진돼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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