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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안철수 “무조건 ‘2000명’이라니 주먹구구 의심”···한동훈 “의료현장 떠나는 건 타협 안돼”

행복한 0 12 02.26 04:51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의사 출신 국민의힘 인사들이 22일 의대 정원을 연 2000명 늘리겠다는 정부 방침과는 다른 목소리를 잇따라 냈다. 의사 증원 규모가 과도하고, 증원이 필수·지방의료 강화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부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 등이 이유다. 한동훈 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환자를 두고 의료 현장을 집단적으로 떠나는 것은 절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결을 달리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놓고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 대립을 넘어 전운이 감돌고 있다고 운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뗐다. 한 위원은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다.
그는 먼저 의료계를 향해 현장 복귀와 합리적인 선의 증원 수용, 정부에 제시할 구체적인 요구안 마련을 당부했다. 다만 한 위원은 발언 대부분을 정부를 향한 당부에 할애했다. 한 위원은 정부는 구속 수사와 형사처벌을 하겠다고 한다. 의료계에 대해 주동세력과 배후세력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압박하고 있다며 의사들을 자극하고 악마화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한 위원은 전국의 모든 전공의를 구속하고 형사처벌한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국민이 피해를 볼 뿐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은 보건 당국이 증원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은 필수의료, 다시 말해 저수가·고위험 의료 영역의 붕괴와 지역 의료 인력난이라며 민간 의료 시장의 의사 공급을 갑작스럽게 대폭 늘렸을 때 목표로 하는 효과 외에 부작용이 무엇이 있을 수 있을지 다시 한번 확인해 달라. 증원을 했을 때 인력이 지역과 필수 의료로 갈지, 의학 교육은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지, 우리 보건재정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위원이 발언을 마치자 한동훈 위원장은 의료계 파업 사태에 관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국민과 환자를 최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환자를 두고 의료 현장을 집단적으로 떠나는 것은 절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는 단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에 이어 발언한 내과 전문의 박은식 비대위원도 의대 증원과 관련해 한 위원과 유사한 취지로 정부를 향한 우려를 나타냈다. 박 위원은 정부가 의대 증원 근거로 사용한 보건사회연구원 및 KDI(한국개발연구원) 자료에는 오류가 있고, 현재 의대 교육 환경 현실상 당장 2000명 증원은 힘들다는 것이 의료계의 주된 여론이라며 이대로 추진될 경우 의대 교육의 질 하락으로 국민 건강이 위협 받을 수 있고 의료비 증가로 건보 재정의 고갈을 재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학령 인구 감소 상황에서 이공계 인재 이탈로 국가 경쟁력 하락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며 국민과 의료계 모두 의대 정원 증가에 어느 정도 동의가 이루어진 만큼 적정 인원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국민 건강 향상과 건보 재정 내실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순서가 바뀌었으면 한다며 (필수·지방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 방법을 내놓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것을 정교한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내놓는 게 국민과 의사들에게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정부가 필수 의료 분야에 대한 수가 인상, 지방 의료에 대한 구체적 지원 방안, 의사에 대한 과도한 법적 책임 완화 등 대책을 먼저 내놓은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를 들면 ‘1454명이 부족하다’고 얘기해야 설득력이 있지, 무조건 1000명, 2000명, 3000명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주먹구구식 아닌가’ 의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24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추릴 전망이다. 국내 감독으로는 홍명보 울산 HD 감독과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외국인 감독으로는 스티브 브루스 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잉글랜드) 감독이 검토될 예정이다.
협회 안팎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임시 감독과 정식 감독 사이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잡고, 국가대표팀 감독에 적정한 인물 후보군을 좁힐 것으로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1일 마이클 뮐러(독일) 전 전력강화위원장을 대신해 수장이 된 정해성 위원장을 중심으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열고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새 감독에게 필요한 8가지 자질을 발표했다. 감독의 전술적 역량과 취약한 포지션을 해결할 육성 능력, 지도자로서 성과를 냈다는 명분·풍부한 대회 경험을 갖춘 경력·선수, 축구협회와 축구 기술·철학에 대해 논의할 소통 능력·MZ 세대를 아우를 리더십· 최상의 코치진을 꾸리는 능력 등이 부합하는 자질이다.
위원회는 3월로 예정된 2025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을 치르기 전까지 임시 감독보다는 정식 새 사령탑을 선임해 대표팀을 정비하는 것으로 다수 의견이 모였다. 경기가 한 달이 채 남지 않다 보니 외국인 감독보다는 국내 사정과 선수들 파악이 쉬운 한국인 감독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감독으로는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다만 홍명보 감독, 김학범 감독 등 현직 K리그 감독을 선임한다면 각 구단 팬들의 반발에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감독 부문은 최근 한국 감독직에 관심을 표명한 스티브 브루스 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잉글랜드) 감독도 검토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영국 미디어 미러는 브루스 감독의 측근을 인용해 브루스 감독이 잠재적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자로 논의되고 있다며 브루스 감독이 클린스만을 대신해 새롭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맡는 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단수·전략 공천 13개 지역구와 9개 경선(전략 경선 1곳) 지역구를 발표했다. 이날까치 4차에 걸친 발표로 총 64곳(단수·전략)의 후보가 확정됐고, 46곳의 경선 지역이 결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발표로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부산·경남 일부 지역 후보를 확정했다. 국민의힘이 공략을 노리는 낙동강 벨트에 선수를 우선 확정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당 공관위는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험지로 평가되는 서울 송파갑 출마를 권유했다. 임 전 실장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4차, 전략공관위는 2차 심사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공관위는 현역 의원 6명을 포함해 10명을 단수 공천했다. 2인 경선 지역 6곳, 3인 경선 지역 2곳 등 경선 지역 8곳도 발표했다.
현역 의원 단수 공천은 6명이다. 서울 강동을 이해식 의원, 부산 남을 박재호 의원, 부산 북·강서갑 전재수 의원,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 의원, 경기 의왕·과천 이소영 의원, 경기 파주을 박정 의원이다.
비현역 중에선 박재범 전 부산남구청장(부산 남구갑), 정석원 신라대 겸임교수(경북 고령·성주·칠곡), 강석주 전 통영시장(경남 통영·고성), 우서영 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2인 경선 지역은 6곳이다. 서울 용산에선 강태웅 전 서울시 부시장과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이, 금천에선 최기상 의원과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 맞붙는다. 부산 중·영도에선 김비오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박영미 전 민주당 중·영도 지역위원장, 광주 광산갑에선 이용빈 의원과 박균택 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보가 경선한다. 경기 용인병에선 정춘숙 의원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남양주갑에선 최민희 전 의원과 임윤태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후보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3인 경선 지역은 부산 해운대을과 부산 사상구다. 부산 해운대을에선 윤용조 전 경기도청 평화대변인, 윤준호 전 의원,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이 경선한다. 부산 사상구에선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 배재정 전 의원, 서태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경선 후보자로 결정됐다.
단수 공천을 받은 현역 중 이해식·김병욱 의원은 친이재명(친명)계로 분류된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첫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냈고, 김 의원은 이 대표 측근 그룹인 ‘7인회’의 구성원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두 의원 지역구 모두 민주당에 쉽지 않다는 평가가 있다. 단수 공천을 받은 이소영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의원에 대해 윤석열 정부 실정의 대명사 격인 양평 고속도로 종점 비리 의혹을 만천하에 알렸다고 말했다.
원외 친명계로 분류되는 조상호 부위원장, 최민희 전 의원, 윤용조 전 경기도청 평화대변인 등이 경선에 나선 것도 특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오늘 공천 발표까지는 논란이 적은 지역들이 중심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천 발표로 낙동강 벨트 후보군을 완성했다. 이날 부산 북·강서갑·부산 남·을 후보를 확정했고, 앞서 최인호(부산 사하갑),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정호 (경남 김해을),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을 단수 공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중진인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 지역구를 재조정하며 낙동강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벨트 공략에 나서자 맞대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임 공관위원장은 민주당의 낙동강 벨트가 완성됐다는 것을 발표드리겠다며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부산 책임질 민주당 후보 선출방식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전략공관위는 염태영 전 경기 수원시장을 경기 수원무에 전략공천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불출마한 지역이다. 6호 영입인재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전 유성을에 전략공천했다. 황 책임연구원이 공천을 받은 대전 유성을은 이상민 의원이 현역 의원이다. 이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같은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 경기 용인을에는 영입인재 20호인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전략공천했다. 경기 용인을은 3선 김민기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전략 지역이 됐다.
전략공관위는 경기 광주을을 전략 경선 지역으로 정했다. 신동헌 전 광주시장,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이 3자 경선을 한다. 김영주 국회부의장 탈당으로 공석이 된 서울 영등포갑은 이날 전략 선거구로 정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서울 중·성동갑에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임종석 전 실장에게 서울 송파갑 출마를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당의 전략자산인 유능한 분들은 여타 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우리 당 강세가 강한 지역보다 당세가 중간 정도인 지역에 가서 당을 위해 헌신해달란 취지에서 제가 요청했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전략공관위원회를 거친 사안이 아니어서 개인적으로 사전에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인식했다며 이에 중성동갑 지역의 상황과 기존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거부 의사로 해석된다. 임 전 실장 측은 ‘잘 의논하겠다’는 답을 들었다고도 전했다. 임 전 실장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성동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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