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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당신은 하(下), 일 못 한다”며 고함···아모레퍼시픽 괴롭힘 다수 인정

행복한 0 11 02.27 09:48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아모레퍼시픽 임원·관리자들이 희망퇴직을 거부하는 직원들에게 모욕적 발언을 하고 고함을 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아모레퍼시픽일반사무판매지회(아모레유니온)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달 31일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인정하고 시정지시를 내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7월 말까지 방문판매 관련 사업부를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인원 절반인 159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임원과 관리자들이 희망퇴직을 거부하는 직원들에게 폭언·모욕 등 괴롭힘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모레유니온은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었다.
노동부와 사측의 조사 결과 임원·관리자들의 괴롭힘이 사실로 드러났다. 팀장 A씨는 팀원에게 (당신이) 일을 잘 하겠냐. 잘 해서 이 직무에 배치한 게 아니다 몸값을 하지 못하면 계속 챌린지(업무결과 발표)를 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업무능력이) 하(下)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도 못 한다며 70분간 고함을 치기도 했다.
상무 B씨와 팀장 C씨, 팀장 D씨가 팀원들에게 모욕적 발언·강압적 태도·폭언·강요 등을 한 것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됐다. 부당하거나 과도한 업무 지시도 있었다. 팀장 C씨는 부하 직원에게 ‘재고를 한 달 이내로 소진하겠다’는 각서 작성을 요구했고, 팀장 D씨는 팀원에게 ‘1시간마다 어떤 업무를 했는지 이메일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아모레유니온은 조직적이고 집요한 괴롭힘으로 피해자들은 극도의 모멸감과 스트레스, 우울증 등을 겪으며 정신과 치료와 상담을 받아야 했다고 했다.
이어 회사는 노동부의 시정지도를 제대로 이행하고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한 복구와 피해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취하라며 2월 말로 예정된 징계위원회에서 가해 임원과 팀장들에 대한 엄중한 징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노동부 가이드에 따라 즉시 신고자에게 해당 내용을 알리고 분리 조치를 위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가해자의 경우 인사위원회를 통해 엄중하게 징계 조치할 예정이며,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및 관리 감독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관련 교육을 확대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재발 방지와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SKT, 스미싱 필터링 등 소개‘맞춤 광고 기술’ 선뵈는 KTLGU+는 핵심 트렌드 탐색삼성, ‘갤럭시 링’ 개봉박두도이체텔레콤·퀄컴 협업한앱 없이 쓰는 ‘AI 폰’도 공개
챗GPT 등장 이후 불어닥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은 통신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은 전통적인 사업 모델에서 탈피해 ‘AI 컴퍼니’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를 이번 전시회에서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를 필두로 촉발된 글로벌 제조사들 간 ‘AI 스마트폰’ 경쟁 또한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통신업계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규 가입자 정체, 정보기술(IT) 수요 감소 등으로 성장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AI라는 신기술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통해 시장의 돌파구를 열려는 모양새다.
25일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올해 MWC 주제는 ‘미래가 먼저(Future First)’이다.
행사에 참석하는 전 세계 2400여개 기업의 제품·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거대한 키워드는 단연 ‘AI’다.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우리의 AI 미래’라는 주제의 기조연설로 전시회 막을 연다.
SK텔레콤은 MWC에서 ‘글로벌 텔코(통신사) AI 얼라이언스(GTAA)’의 협력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은 독일 도이체텔레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e& 등과 GTAA를 발족했으며, 같은 해 10월엔 도이체텔레콤과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약속했다.
SK텔레콤은 고객지원 AI 센터,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AI 개인비서 ‘에이닷’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KT는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콘텐츠의 맥락을 파악해 최적의 광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아울러 KT는 공유 킥보드·전기차 충전기 등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블랙박스 기술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따로 전시관을 열지 않는다. 대신 임직원 참관단을 꾸려 AI 등 핵심 기술·트렌드를 탐색할 계획이다.
‘AI 스마트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국 제조사들의 경쟁도 펼쳐진다. 삼성전자는 1745㎡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생성형 사진 편집 같은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반지 모양의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링’도 최초 공개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기업들도 AI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샤오미는 MWC 개막 직전 최고급형 모델 ‘샤오미 14 울트라’를 발표했는데, 크게 향상된 줌 품질 등을 갖춘 최초의 사진 전용 AI 모델 ‘AISP’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도이체텔레콤도 퀄컴과 손잡고 ‘앱 프리(앱이 없는)’ AI폰 시제품을 선보인다. 앱을 실행하는 대신, AI 비서에게 명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MWC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은 총 165개로 스페인(696개), 미국(432개), 영국(408개), 중국(288개)에 이어 5번째로 많다. 총수 중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현장을 찾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사 수장들도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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