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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카타르에 대표단 보낸다…미국 “협상 윤곽 합의” 기대에도 합의까진 산 넘어 산

행복한 0 16 02.27 11:44
이스라엘이 이르면 26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열리는 휴전 및 인질 석방 후속 협상에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카타르·이집트 등과 큰 골격의 기본안을 마련한 데 이어 구체적인 내용을 가다듬는 자리에도 참석 의사를 밝힌 셈이다. 미국도 협상 윤곽에 합의했다고 밝히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내비쳤다. 다만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여전한 강경 태도는 변수로 꼽힌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 파리에서 만든 새로운 협상안에 대한 견해차를 줄이기 위해 집중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당사국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이르면 26일 이스라엘·미국·카타르·이집트 등 4개국 대표단이 카타르에서 추가 협상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전날 밤 6주간의 휴전과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자국 인질 40명 석방을 골자로 한 ‘파리 협상안’을 잠정 승인하고 대표단을 카타르로 보내기로 했다. 카타르에선 파리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하마스 의사를 확인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견해차를 좁혀 가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NYT는 전했다. 또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석방 대상 40명의 신원과 건강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중재에 사활을 걸고 있는 미국도 협상 타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NN 등에 출연해 구체적인 내용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협상의 기본 윤곽에 대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하마스가 인질 석방에 동의해야 해서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와 간접적인 토론도 있어야 한다. 그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수일 내에 확고하고 최종적인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미국 정부가 다음 달 10일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 시작 전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종 타결까진 수많은 걸림돌이 남아있다. 우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고집이 문제로 지적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미 CBS와 인터뷰하며 협상이 이뤄진다면 그것(라파 공격)은 어느 정도 미뤄지겠지만 결국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마스가 망상적인 주장에서 벗어나 현실적으로 임하면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협상이 실제 타결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하마스 고위 관리인 사미 인스타 팔로워 구매 아부 주흐리는 로이터통신에 네타냐후 총리 발언은 이스라엘의 협상 의지에 대한 의문이 들게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 발언은 그가 합의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그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폭격과 유혈사태를 지속하면서 협상을 추구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하마스 요구 사항이 아직 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타헤르 알누누 하마스 정치국 대변인은 이날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협상 핵심은 세 가지라며 지속 가능한 휴전, 가자지구 점령에 대한 인스타 팔로워 구매 군사적 주둔 종료, 재건을 위한 모든 요구 사항 수용이라고 밝혔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집트 관리를 인용해 하마스는 폭탄 테러 등으로 장기 복역하고 있는 대원들의 석방을 이스라엘에 요구하고 있다며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40명 석방 대가로 이스라엘 감옥에 갇힌 수감자 300명 귀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또 가자지구 난민의 귀향과 일부 지역에서의 지상군 철수 요구에도 난색을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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