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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돛단배? 우주선?…연료 한 방울 필요 없는 ‘행성 교통수단’ 성큼

행복한 0 11 02.28 02:09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우주선에서 추진력을 얻기 위해 엔진 대신 초대형 ‘돛’을 쓰려는 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햇빛을 바람처럼 이용해 우주를 항해하는 신개념 우주선 ‘솔라 세일(Solar Sail)’ 개발에 속도가 붙은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 민간우주기업 레드 와이어 소속 연구진은 최근 우주선에 장착해 엔진 대신 추진력을 뽑아내는 대형 돛을 개발했으며, 지난달 미 콜로라도 시험시설에서 이 돛을 완전히 전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NASA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돛은 넓은 은박지와 비슷하다. 돛 면적은 농구장(420㎡)에 가까운 400㎡에 이를 정도로 크다.
돛 소재는 ‘폴리머’다. 일종의 합성 고무다. 두께는 2.5㎛(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하다. 사람 머리카락 굵기(100㎛)보다 훨씬 얇다. 여기에 알루미늄을 코팅했다.
이 돛은 우주선이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힘을 제공한다. 요트나 범선이 돛을 사용하는 이유와 같다. 다만 지구 바다에 존재하는 돛은 바람을, 연구진이 우주에서 쓰려고 만든 돛은 태양광을 이용하는 것이 다르다.
태양광은 빛알갱이, 즉 광자로 이뤄져 있다. 이 광자가 돛에 충돌하면 반발력이 생기면서 우주선은 앞으로 나아간다. 이렇게 돛에서 추진력을 얻는 우주선을 솔라 세일이라고 부른다.
솔라 세일의 가장 큰 장점은 액체수소나 등유 같은 연료를 우주선 안에 실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태양계 전체에 가득한 햇빛이 모두 연료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장기간·장거리 우주여행이 가능해진다. NASA는 공식 설명자료에서 우주선을 가볍게 만들면서도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솔라 세일은 속성상 태양과 가까워야 더 많은 광자를 받을 수 있다. 태양계 바깥으로 나가 햇빛이 희미해지면 속도를 붙이기가 어려워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해법이 있다. NASA는 돛을 향해 지구에서 강력한 레이저를 쏴 주면 된다며 태양계 너머로 다른 별까지 솔라 세일을 항해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솔라 세일이 이번에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크기가 작았다. 2010년 발사된 일본의 ‘이카로스’는 196㎡, 2015년과 2019년 다국적 과학단체 행성협회(Planetary Society)가 쏜 라이트세일1과 라이트세일2는 32㎡였다.
NASA와 레드 와이어 연구진이 이번에 전개 시험을 실시한 돛은 400㎡에 이르러 이미 앞선 솔라 세일들의 돛보다 넓다. 게다가 연구진이 최종 목표로 한 돛은 이번에 시험한 돛 4개를 이어붙인 1600㎡에 이른다.
NASA는 돛을 지상에서 전개한 이번 시험은 실제로 우주 임무에 솔라 세일을 사용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였다며 효율적으로 우주를 비행할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사단체가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대정부 대응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22일 서울 지역 의사 궐기대회를 연 데 이어 다음달 3일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연다. 정부를 가리켜 자식 못 떠날 아내를 때리는 폭력 남편으로 비유하고 공무원들이 남의 밥상에 숟가락을 얹느냐 등의 ‘과격 발언’도 쏟아냈다. 조만간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행동에 대한 투표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 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2000명 증원에 절대 물러설 수 없다며 자유의지로 사직한 전공의들에 업무개시명령 처분을 내린 동시에 저와 김택우 비대위원장에게 면허정지 사전통보를 하고 체포·구속 수사로 겁박하고 있다며 전방위적이고 무법적인 협박에도 국민·국가를 위해 투쟁하는 의사를 멈추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박 회장과 김 위원장에 대해 ‘집단행동 교사 금지’ 혐의로 면허정지에 관한 행정처분 사전통보를 했다.
궐기대회 참석자들은 무너지는 의대 교육, 국민 건강 무너진다 필수의료 패키지가 필수의료 작살낸다 의대생·전공의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정부의 강경 대응에 대한 의사들의 발언도 과격해지고 있다. 이날 궐기대회에 참석한 한 서울시의사회 간부는 뉴스를 보니까 정부 공무원들이 국민 건강을 지킨다고 발표를 하더라며 공무원들이 언제 국민을 생각했느냐. 왜 남의 밥상에 숟가락을 얹느냐고 했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다른 의사가 자신에게 보내온 글이라며 의사를 ‘매 맞는 아내’로, 환자를 ‘자식’으로 정부를 ‘폭력적 남편’으로 묘사했다. 주 위원장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해서 이 사태를 벌인 것은 의사가 아니라 정부라며 아무리 몰아붙여도 의사들은 환자 곁을 떠날 수 없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것이라는 정부의 오만이 이 사태를 만든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한 기사 댓글에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동일선상에 비유한 데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의협 차원의 집단행동도 조만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 위원장은 회원들의 분노가 커 원래 3월10일에 하기로 했던 총궐기 대회를 3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집단행동(집단휴진 등) 일정과 관련해 주 위원장은 투표 절차는 준비가 거의 다 됐다며 전체 회원의 의견을 대변하려면 많은 회원이 투표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오는 25일 의사대표자 비상회의를 거쳐, 회원 대상 투표참여를 독려한 다음에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렌지색 당 점퍼를 입고 처음 당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하자 없는 인물로 빠르게 공천 작업을 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 출마지는 TK(대구·경북)가 유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에 영입된 후 처음으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습을 나타냈다. 이 대표가 오렌지색 당 점퍼를 입혀주고, 양향자 원내대표가 꽃다발을 건넸다.
김 위원장은 개혁신당이 그동안 합당이니 뭐니 불협화음을 일으켜 국민들께 상당한 실망감을 준 것도 사실이라며 자라나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씨앗이 피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다고 제3정당의 성공 필요성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가급적 공천을 빨리 마무리하겠다. 당에 인적 자원이 풍부하지 않아서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하자 없는 사람의 공천을 원칙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조한 개혁신당 지지율에 대해선 선거를 여러 번 겪어봤지만 여론조사가 선거와 일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 나타나는 지지율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선 최소한 교섭단체(20석 이상) 정도 만들도록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이날 출연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표 출마 지역으로 개인적으로 그쪽(TK)이 좀 유리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국민의힘 대표가 될 적에 당의 기반이 하나도 없었던 사람이 ‘국민의 힘’에 의해서 대표가 됐다. 그 싹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중간에 잘라버려 지금 모양이 이상하게 됐다며 이준석이 살아나기 위해선 국민이 다시 이준석을 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거기가 자기 고향도 되고, 이준석이 보수주의자라고 하니, 보수성이 강한 곳에서 소위 정치 신인을 양성한다는 측면에 호소하면 먹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의 생각에 대해 정권심판이나 보수의 적장자론 가지고 정확하게 정면승부하잔 취지 말씀 같다며 정권심판론에 있어 가장 정면으로 승부하는 방법은 당대표인 제가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 지역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미래를 많이 얘기했기 때문에 미래의 주축이 되는 세대가 많이 있는 지역에 가서 미래를 걸고 승부를 하는 방법도 있고, 그런 것들 놓고 고민하는 단계라고 했다.
이 대표가 TK와 수도권 출마를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가 ‘삼고초려’해 김 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선임한만큼 김 위원장이 미는 TK에 출마할 가능성이 전보다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당 안팎에선 젊은 유권자가 많은 화성동탄신도시도 이 대표의 출마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동탄신도시 선거구가 인구 증가로 인해 화성을과 화성정으로 나눠지면, 이 대표가 화성정, 이원욱 의원이 화성을, 양 원내대표가 근처 용인갑에 나서 개혁신당의 수도권 ‘반도체 벨트’를 형성하는 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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