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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세훈 “경기도가 기후동행카드 돕지 않아” 발언에 “정책 정치화 말길”

행복한 0 10 02.28 09:37
경기도는 2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경기지역 시군 참여가 저조한 것과 관련해 경기도가 돕지 않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경기도는 시군의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에 대해 교통환경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전날 시의회 도정질문 답변에서 서울시 예산까지 써가면서 해 주겠다고 공표를 했는데 경기도는 한 푼도 댈 수 없으니까 기초지자체에 돈이 있으면 들어가라. 그런 입장이라며 사실상 경기도에서 안 도와주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김 국장은 김포·군포·과천시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면서 경기도가 31개 전체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The-경기패스는 도비를 30% 지원하지만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는 김포·군포·과천 시민을 도에서 지원할 수는 없다. 기후동행카드가 실효적 혜택이 없다고 판단해 안 하는 시군이 많다고 반박했다.
김 국장은 정책이 정치가 돼서도 안 되고, 될 수도 없다면서 상호간의 건강한 정책경쟁이 불필요한 정치 쟁점화로 변질돼 2600만 수도권 시민에게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27일 도입한 기후동행카드는 시내 대중교통을 월 6만원대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정책이다. 경기도는 오는 5월 정부의 K 패스와 연계한 ‘The 경기패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The 경기패스는 사용하면 매달 사용한 대중교통비를 연령·소득수준 등에 따라 20~53% 돌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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