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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태반에서도 나온 미세플라스틱···부메랑이 돼 돌아온 환경오염

행복한 0 12 02.28 21:56
뱃속의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태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플라스틱이 지구를 오염시키는 것을 넘어 인간의 몸 속에도 침투했다는 연구가 잇따르면서 미래 세대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디언은 미국 뉴멕시코대학의 연구진이 62개 태반 조직을 분석한 결과를 옥스포드대학 독성과학저널에 발표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 결과 분석을 진행한 모든 태반 샘플에서 5mm 미만의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검출됐으며, 조직 1g당 평균 128.6mg의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었다. 비닐봉지 등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이 전체의 54%로 가장 많이 발견됐으며, 건설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PVC와 나일론(10%)이 그 뒤를 이었다.
연구에 참여한 매튜 캠펜 박사는 태아는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에 취약하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발달 단계인 만큼 작은 요인으로도 성장이나 생존과 관련한 문제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인스타 좋아요 구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세플라스틱이 태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지구상의 모든 포유류 생명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소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런 문제는 더욱 악화하고 있으며, 10~15년마다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세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체내에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되면 염증성 질환이나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암이나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에는 태아를 저체중 상태로 출산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지구상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늘어나면서 인체에 인스타 좋아요 구매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들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미세플라스틱은 인간의 혈액과 모유, 대변 등에서도 검출됐으며 음식과 물 섭취는 물론 호흡을 통해서도 인체에 유입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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