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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 대통령 3·1절 기념사, 기미독립운동정신 모독”

행복한 0 12 03.01 18:42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기미독립운동 정신에 대한 모독으로 점철됐다고 비판했다. 녹색정의당은 한·일 굴종외교, 남북관계 퇴보의 합리화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3·1절 아침 윤 대통령의 공허한 장광방설은 자신의 역사의식 부재와 파탄난 남북관계만 확인시켜주었다는 점에서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기미독립선언의 뿌리를 자유주의에서 찾은 윤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대통령은 3·1운동을 자신의 정치적 이념과 대일 굴욕외교의 명분으로 삼으려 했다며 일본과의 협력이 기미독립운동의 목적이고 정신인가라고 반문했다.
안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독도 야욕을 감추지 않는 일본에 다시 한번 구애를 보냈다며 뒤통수 때릴 생각뿐인 일본 정부에 보내는 윤 대통령의 끝없는 구애는 낯부끄럽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지어 3·1운동이 ‘미래지향적 독립 투쟁’이라는 표현은 황당무계하다며 그런 말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외치는 자신의 대일 굴종외교를 정당화하려 하나라고 반문했다.
안 대변인은 3·1절에도 북한을 자극하는 대통령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은 사실상 흡수통일로 볼 수밖에 없는 발언들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통일을 폐기하니 윤석열 대통령도 박자를 맞춰주려고 하나라며 오늘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으로 남북관계의 파탄을 확인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의 기념사에 일제의 침략과 그로 인한 우리의 고통에 대해서 특별한 언급과 지적이 없었던 점이 참 아쉽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3·1절을 맞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영웅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를 되새기자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되돌아보고 문제를 지적해야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무도한 정권이 대한민국의 뿌리인 3.1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또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3·1절 기념사는 자주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했던 3·1운동의 정신을 왜곡하고 일본과의 굴종외교, 남북관계 퇴행을 합리화하는 변명문이었다고 비판했다. 김민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기념사를 두고 진정한 3·1정신을 왜곡하며 ‘자유주의 절대화’의 도구로 이용하기 위한 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SNS에 오늘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몹시 실망스럽다며 피침략의 과거를 가진 국가의 지도자가,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국경일에 침략국가와 잘 지내보자는 말만 되풀이하는 것이 과연 적절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동영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 임시정부, 홍범도, 위안부·강제징용 문제는 빠졌다. 아니 아예 지워버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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