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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대통령 메시지’에서 보기 드문 자극적·공격적 단어 자주 사용[윤 대통령 2년 메시지 대해부]

행복한 0 12 05.12 11:35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지금 우리의 자유는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아직도 공산전체주의 세력과 그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그리고 반국가 세력은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개원 6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방조했다는 비판이 높아지던 때였다. 공산전체주의, 기회주의, 추종 등 배타적인 말의 뼈대는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지난 2년간 내놓은 메시지에서는 전임 대통령들이 같은 기간 내놓은 메시지에선 보기 드문 단어들이 적지 않게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의 반대 의미로 공산을 60회, 자유민주주의의 반대 의미로 공산전체주의와 공산 세력을 각각 39회, 14회 언급했다. 자유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말한 자유사회, 자유세계, 자유통일, 자유회복 등은 전임 대통령 3명이 같은 기간 낸 메시지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단어들이다. 윤 대통령 메시지에서 가짜평화는 14회, 위장평화는 3회 쓰였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비난하는 맥락에서다.
윤 대통령이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자주 사용한 ‘카르텔’은 32회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1월 신년사에서는 카르텔과 패거리를 결합해 ‘패거리 카르텔’이라는 표현도 2회 사용했다.
‘한 몸’도 윤 대통령만 말한 독특한 단어였다. 윤 대통령은 한 몸을 6회 언급했다. 정부와 기업이 이제 한 몸이 돼야 합니다(2023년 1월2일 경제계 신년인사회), 정부와 기업은 한 몸이고 원팀(2023년 1월1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 등 정부와 민간 협력을 강조할 때 썼다. 지난해 10월30일 제42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는 청소년 대상 불법 도박장 문제를 지적하며 ‘악질범죄’ ‘좀먹다’ 등 강한 표현을 동원했는데 이 역시 전임 대통령들은 사용하지 않았던 단어들이다.
전임 대통령 메시지에서 볼 수 없는 단어 등이 윤 대통령 메시지에서 자주 등장하는 건 그가 직접 메시지를 챙기고 다듬는다는 사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과거 청와대에서 일했던 한 인사는 메시지 관련 업무를 하는 실무자들은 대부분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거나 부처에서 파견 나온 공무원이기 때문에 원고를 만들 때 자극적인 단어는 가능한 한 피한다며 튈 수 있는 표현을 넣을 수 있는 건 대통령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표현이 등장하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 스타일은 대통령의 메시지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서 연설 관련 행정관·비서관을 역임한 강원국 작가는 대통령은 갈등을 조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말과 글을 써야 하는데, 윤 대통령은 갈등을 조장하고 문제를 야기하는 말과 글을 쓴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공격적인 표현이 자주 나타나는 건 그가 검사 출신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있다. 강 작가는 대통령은 사적 인간에서 공적 인간으로 변화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준비가 필요한데 윤 대통령은 검사로서 밀실에 있다가 바로 광장으로 나온 최초의 사례라며 피아를 구분해 상대를 공격하고 제압하는 방식의 말하기는 ‘광장의 언어’가 아닌 ‘밀실의 언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외교 관련 메시지에서는 ‘피아 구분’이 도드라진다는 특징이 있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국가를 보면 미국(208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말의 뼈대(명사·형용사·부사·동사 등 주요 품사만 추출, 이하 단어로 통칭) 중 133번째였다. 이어 우크라이나(146회), 영국(133회), 일본(132회), 네덜란드(130회), 베트남(127회) 순이었다. 중국이 언급된 횟수는 21회(1437번째)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이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문 전 대통령이 중국을 각각 201회(123번째), 84회(142번째), 220회(130번째) 언급한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 메시지에서 중국 국가주석인 시진핑은 2회 등장에 그쳤다. 반면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63회, 일본 총리 기시다가 54회,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가 11회 나왔다.
윤 대통령 메시지에 북한은 361회(59번째) 언급돼 같은 기간 이 전 대통령(248회·90번째)보다 많았다. 반면 문 전 대통령(541회·40번째)과 박 전 대통령(312회·19번째)보다는 적었다. 윤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름은 단 한 차례도 말하지 않았다.
이동률 동덕여대 교수는 동맹 강화와 미·중 경쟁 속 미국과 공동 전선을 형성해야 한다는 정부의 기조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 교수는 ‘중국은 싫지만 중요한 나라’라는 게 국내 여론이라며 싫다고 관계를 끊는 게 아니라 싫은 나라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중요한 외교적 과제라고 말했다. 국가를 운영하는 입장에선 중국과의 관계가 불편할수록 외면만 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북 상주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지역에서 집단 발생하고 있는 곤충이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검털파리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상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자두·복숭아·사과 등 과수원을 중심으로 검은색 곤충이 떼를 지어 출몰해 농가에서 민원이 잇따랐다. 농업기술센터가 해당 곤충을 포집해 현미경 등으로 정밀 검사한 결과 파리목 털파리과에 속하는 ‘검털파리’로 진단됐다. 검털파리는 최근 충북지역에서도 대량 발생하고 있다.
이 파리의 몸길이는 11∼14㎜ 정도로 암컷은 몸이 무거워서 잘 날지 못한다. 유충 상태로 월동하고 이듬해 성충이 되는데, 성충은 일반 파리와 달리 느리게 날고 잎 위나 땅 위를 기어 다닌다.
행동이 느리다 보니 교미 중인 성충이 많이 발견돼 외국에서는 사랑벌레를 뜻하는 ‘러브버그’라고 불린다. 2022년 서울·경기 지역에 대거 출몰했던 붉은등우단털파리도 검털파리와 같은 과로 외국에서는 러브버그로 통칭한다.
검털파리는 인체나 농작물에 직접적인 해를 주는 해충이 아니라고 농업기술센터는 설명했다. 센터측은 검털파리 유충이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 생태계의 청소부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검털파리는 환경을 정화하는 등 유익한 점이 많다. 특별히 방제할 필요는 없다며 최근 도심 출몰이 늘면서 기후변화를 비롯한 발생 원인을 찾기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위해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성추문 입막음’ 재판 관련인터뷰서 대부분 민주당원함구령 어겨 두 번째 벌금
트럼프 희생 위반 시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의혹 관련 재판에서 배심원 비방 금지 명령을 위반해 두 번째 벌금을 부과받았다. 담당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함구령을 또다시 어길 경우 구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안 머천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판사는 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증인과 배심원 등을 비방하지 말라는 함구령을 추가로 위반했다면서 벌금 1000달러를 부과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한 보수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이번 재판 배심원단을 두고 대부분 민주당원이라며 매우 공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됐다.
머천 판사는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배심원 등을 비방할 경우 다음 제재는 벌금이 아니라 구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신은 전직 대통령이고 차기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 당신을 감옥에 넣는 것은 최후의 수단일 것이라면서도 결국 내게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법원의 적법한 명령을 계속 위반하는 것은 사법 행정을 방해하고 법치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된다며 사법 시스템의 권위를 보호하기 위해 구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고석에 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눈을 깜빡이며 머천 판사의 발언을 듣다가 판사가 말을 마치자 고개를 가로저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정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법이 감옥보다 더 중요하다. 희생을 언제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재판에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대선 캠프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총 9차례 증인과 배심원을 공격한 사실(비방혐의)이 인정돼 건당 1000달러씩 총 9000달러 벌금을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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