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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대한상의 3년 더 이끈다

행복한 0 11 03.02 21:06
서울상의 회장 만장일치 재추대겸직 관례…상의 수장 인스타 팔로워 연임 확정
저출산·지역소멸·기후변화 등경제·사회 난제 풀기 위해 노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고 밝혔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하는 점을 고려하면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이날 최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3년간은 우리 경제, 사회가 마주한 난제를 푸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묵은 과제를 풀 수 있는 명쾌한 답을 도출하지는 못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성이라도 제시해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세계시장이 분절화되면서 국제무역의 문법이 바뀌었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선점하려는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며 여기에 저출산, 지역소멸, 기후변화 대응 등의 문제는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가 됐다. 고견을 받아가면서 차근차근 인스타 팔로워 해법을 마련해보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대한상의는 오는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전국상의 회장과 특별의원의 추천과 동의를 거쳐 차기 회장을 결정한다.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을 맡은 최 회장은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치며 경제계가 정부, 사회와 소통하는 데 주력해왔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서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현우 한화 사장 등은 25대 부회장으로 재선출됐다. 감사에는 박인주 제니엘 회장, 이종태 퍼시스 회장, 홍종훈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부사장도 연임됐다.
한편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후임으로는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거론된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로, 국내 경제단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1884년 서울 종로 육의전 상인들이 만든 한성상업회의소가 대한상의의 전신이다. 서울상의를 비롯한 전국 73개 지방 상공회의소는 각 지역 상공 업계의 구심점 인스타 팔로워 역할을 하고 있다.
1952년 상공회의소법이 제정되면서 대한상의는 법정 단체로 자리 잡았다. 이중재 초대 회장을 시작으로, 정수창 동양맥주, 김상하 삼양사, 박용성 두산중공업, 손경식 CJ그룹,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등이 대한상의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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