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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5]‘김포공항’ 위상 높인다는데…공항 인근 주민들 “의견 수렴도 없었다” 반발

행복한 0 11 03.03 06:19
서울시가 김포공항의 기능·위상 강화 차원에서 노선 확대를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의 반말하고 나섰다. 소음 등 피해 당사자인 지역 거주자들의 의견 수렴 없는 일방적 발표라는 것이다.
양천구는 28일 서울시의 김포공항의 국제업무 노선 확대 방안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전날 서울시에서 양천을 포함한 영등포·구로·금천·강서 등 7개 자치구가 포함된 서남권의 대규모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중공업지구의 인스타 좋아요 구매 복합 개발과 맞물려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김포공항의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인천국제공항 개항 후 2000㎞ 이내로 제한된 김포공항의 국제선 전세편 운영규정을 3000㎞까지 확대해 동아시아 도시까지 노선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또 지자체장의 요청에 따라 공항명칭을 바꿀 수 있게 된 관리지침에 인스타 좋아요 구매 따라 한국공항공사에 ‘서울김포공항’으로 명칭 변경도 신청한다.
서울시는 국제선 취항 규제가 3000㎞ 이내로 완화되면 광저우·홍콩 등을 비롯해 싱가포르까지 신규 취항할 수 있어 서울을 중심으로한 국제업무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거리 제한 규정 완화로 국제선 노선이 증가하면 대형 항공기 이·착륙 횟수가 늘어나고 소음 피해는 고스란히 해당 지역 주민이 보게 된다며 서울 지역 내 김포공항소음대책지역 가구의 약 70%가 집중된 양천 지역 주민들은 이미 공항소음으로 인한 신체·정신·재산상 피해가 매우 큰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양천 주민 가운데 공항소음 피해 지역에 사는 약 4만가구, 8만9726명의 청력을 검사한 결과 520명의 이상 증세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69명(13.3%)이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50명은 청각장애 진단 판정을 받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오랜 세월 공항 소음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물론 자치구의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서울시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매우 잘못됐다며 김포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확대해 도시경쟁력을 키운다면서 수십 년간 고통을 감내해 온 주민들의 피해 대책은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확대 구상은 도심공항 기능 강화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이제 (서울시가)제안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실행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훈령 개정 등 정부의 최종 결정이 필요하고 소음 등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공론화 과정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전날 서남권 개발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공항 주변 지역 고도 제한 완화와 연계해 주민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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