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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린 다리 시린 발 알고 보니 ‘하지정맥류’

행복한 0 14 03.03 12:10
‘하지정맥류’를 보통 종아리 쪽의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더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따로 있다. 다리가 붓고 무겁게 느껴지거나, 밤마다 다리에 쥐가 나서 잠을 자기 힘들어지는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그 밖에도 다리가 저리고 후끈거리는 듯한 감각이나, 발이 너무 차갑고 발바닥에 통증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느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겉으로 드러난 혈관에 이상이 없어도 다리에 이상을 느끼면 병원을 찾으라고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정맥은 발목부터 사타구니를 거쳐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혈관이다. 이 정맥이 3㎜ 이상 확장되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만성 정맥질환이 바로 하지정맥류이다. 정맥 혈관벽에는 판막이 있어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한 방향으로만 순환할 수 있게 한다. 그런데 다양한 위험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하지정맥류가 생긴다. 판막이 제 역할을 못해 다리 혈액이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정체되면 정맥에 가해지는 압력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혈관이 늘어나는 것이다.
하지정맥류를 일으키는 위험요인은 여러 가지다. 가족력, 임신이나 출산, 복부비만 또는 복압을 증가시키는 만성질환도 하지정맥의 압력을 높일 수 있다. 직업 특성상 하루 6시간 이상 서 있어야 하거나, 의자에 오래 앉아 있을 때, 특히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다면 발생하기 쉽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가족력이나 유전적인 요인이다. 그다음으로는 임신이 꼽히는데, 자궁이 커지면서 복압이 높아지는 물리적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요인 외에 임신 기간의 호르몬 변화 또한 영향을 미친다.
겉으로 드러난 혈관에 이상 없어도다리 불편함 느끼면 병원 찾아야가족력·복부비만·임신 등도 원인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일 피하고주기적 스트레칭·적정 체중 유지약물치료 외 고주파·레이저 시술문제되는 혈관 제거·폐쇄 수술도
하지정맥류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를 보면 하지의 정맥류(질병코드 I83) 때문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8년 26만2384명에서 2022년 39만7699명으로 51.6% 늘었다. 2022년 기준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69.9%였고, 연령별로는 60대 환자가 24.4%, 50대가 23.1%를 차지해 장년층 여성들에게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리가 붓고 무거워 병원을 찾았을 때 하지정맥류인지를 진단하기 위해선 혈관 초음파로 판막의 기능을 먼저 확인한다. 혈관 초음파는 금식을 하거나 조영제를 투여하지 않고도 쉽고 확실하게 진단이 가능한 방법이다. 판막이 망가져 혈액의 역류가 생기는지, 만일 그렇다면 발생 위치와 역류 속도 등은 어떤지도 함께 파악할 수 있다. 그 밖에 외상 때문에 하지정맥류가 발생한 경우나 혈관 기형이 있는 경우에는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혈관의 해부학적 구조를 확인할 수도 있다.
하지정맥류는 응급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당장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삼가고, 직업 특성상 서거나 앉은 자세를 오래 유지해야 한다면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조성신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저녁에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귀가하면 15㎝ 이상의 쿠션에 다리를 올리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단순히 다리를 조이는 것이 아니라 발목부터 서혜부까지 점차적으로 압력을 늘려줘 정맥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증상이 있는데도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발목 부위의 피부색이 변할 수도 있고, 궤양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치료를 받고서도 증상이 잘 개선되지 않는다면 약물치료나 수술·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약물치료는 혈관의 투과도를 낮춰주는 약을 복용해 혈관기능을 개선시켜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다만 이미 문제가 생긴 혈관을 되돌릴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는 한계는 있다.
수술은 정맥을 흐르는 혈액이 정체되는 것을 막아줘 원활히 순환할 수 있게 하는 근본적 치료법이다. 고전적인 수술법으로는 피부를 절개해 문제를 일으키는 혈관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혈관을 아예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률은 적지만 신경손상과 통증 등 약간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문제가 되는 혈관을 폐쇄하기 위해 작은 구멍을 뚫고 도관(카테터)을 삽입하는 ‘혈관 내 치료’를 많이 시행한다. 혈관을 폐쇄해도 피가 다른 혈관으로 우회해 흐르기 때문에 하지정맥류 증상은 사라진다.
고주파나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인 하지정맥폐색술도 있다. 열을 발생시켜 혈관을 태워 폐쇄하는 원리다. 열 때문에 주변 근육과 신경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어 마취가 필요하지만, 절개를 최소화하므로 부작용이 적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조 교수는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는 만큼 먼저 환자의 증상과 질환의 정도를 먼저 고려한 후 추가로 미용적·시간적 측면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노화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나타나는 질환의 일종이기 때문에 완전한 예방은 어렵다. 다만 정맥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미리 방지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늦출 수는 있다. 가족력이나 임신·출산 등의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으면 예방 역할도 하는데, 이렇듯 이미 증상이 나타난 환자가 치료를 위해 지켜야 하는 생활수칙이 예방에도 똑같이 도움이 된다. 비만으로 복압이 높아지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서 있는 등 하체 혈관에 부담을 주는 일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조성신 교수는 불가피하게 해당 자세를 취해야 한다면 3분마다 한 다리씩 교대로 올렸다 내렸다 하거나, 발목을 까딱까딱해서 종아리 근육을 움직여 정맥의 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옷이나 지나치게 높은 하이힐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담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28일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이다.
지난달 31일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는 전날인 27일 기준 100만대를 돌파했다. 28일 만에 100만대 판매를 넘긴 것으로, 이는 전작인 갤럭시 S23에 비해 약 3주 빠른 속도이다. S 시리즈 외에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 노트10’의 25일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이 같은 신기록 행진은 새로운 모바일 AI 시대를 여는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에서 비롯됐다고 자평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AI를 이용한 실시간 통역 기능과 새로운 검색 방식인 ‘서클 투 서치’, 그리고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모델별로는 티타늄 프레임에 S펜을 탑재한 갤럭시 S24 울트라가 약 55%의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갤럭시 S24 플러스 모델도 전작 대비 판매량이 상승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지난 1월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도 121만대를 기록해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미국 텍사스주 서북부 팬핸들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번지고 있다. 이 산불로 화재가 난 마을에 살던 주민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텍사스 산림청 실시간 데이터에 따르면 팬핸들 지역의 5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규모가 가장 큰 ‘스모크하우스 크리크’ 산불은 지난 26일 발화 이래 현재까지 총 85만에이커(3440㎢)를 태웠다. 이는 서울 전체 면적(605㎢)의 5배가 넘는 규모다.
텍사스주 산림청은 ‘스모크하우스 크리크’ 산불의 경우 이날까지 3%가량 진화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근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산불 ‘윈디 듀스’는 14만2000만에이커(575㎢), ‘그레이프 바인 크리크’는 3만에이커(121㎢)를 각각 태웠다.
이 산불은 텍사스주 역사상 가장 큰 화재로 기록됐다. 불은 민가가 있는 인근의 시골마을까지 번졌고, 당국은 헴필 카운티와 로버츠 카운티, 보거 타운 일부에 대피령 또는 대피 권고를 내렸다.
CNN은 허친슨 카운티 자택에 있던 83세 노인 한명이 불을 피하지 못해 숨졌다고 이날 전했다.
헴필 카운티에 있는 인구 2000여명의 마을 캐나디안에도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헴필 카운티는 캐나디안 일대에서 주택 약 40채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했다. 테릴 바틀렛 캐나디안 시장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다만 집들이 꽤 많이 불탔다고 CNN에 말했다.
‘스모크하우스 크리크’ 산불 현장과 가까운 보거 지역의 주민 애드리아나 힐(28)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보거 주변은 마치 불길의 고리 같았다며 4개의 주요 도로가 모두 폐쇄돼 빠져나갈 길이 없었는데, 다행히 바람이 반대 방향으로 불어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핵무기 해체를 주로 하는 팬텍스 공장은 전날 가동을 중단했다가 이날 오전 다시 문을 열었다. 이 공장은 불길이 번진 포터 카운티 애머릴로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34㎞ 떨어져 있다. 팬텍스는 엑스(옛 트위터)에 모든 무기와 특수 물질은 안전하고 (산불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 국립기상청은 올해 습도가 낮아지면서 마른 풀과 나무가 많아진 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을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전날 산불 지역 인근 60개 카운티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지역에 화재 진압을 위한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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