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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골프·야구’ 기술은 한국이 세계 최고…특허 출원 세계 1위

행복한 0 11 03.03 15:08
스크린 골프, 스크린 야구 등 ‘스크린 스포츠’와 관련된 글로벌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이 분야에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은 세계 5대 특허청(한국·미국·일본·EU·중국)에 출원된 스크린 스포츠 특허 출원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02년 49건이던 이 분야 특허 출원 건수는 2021년 203건으로 연평균 7.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2002년에 49건에 불과하던 출원 건수는 스크린골프의 시장 성장과 함께 2008년 100건을 돌파했고, 2010년에는 220건으로 200건을 넘어섰다. 이후에는 연간 출원 건수가 152~245건을 오르내렸다. 특허청 관계자는 골프존과 SG골프 등 국내 스크린 골프 기업의 성장이 본격화된 2016년 이후 출원이 활기를 띤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2016년에는 243건, 2017년에는 245건의 스크린 스포츠 관련 특허가 출원됐다고 설명했다.
특허 출원인을 국적별로 분석해 보면 한국이 1715건(58.4%)으로 압도적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미국(17.0%, 500건), 일본(8.9%, 262건), 중국(6.4%, 188건) 등이 이었다.
기술별 특허 출원 동향을 보면 볼 공급 인스타 팔로워 구매 장치나 스윙 매트 등 주변장치(52.3%, 1536건)와 관련된 특허가 전체 출원의 절반 이상인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나 야구의 장면을 재현하는 기술 등 콘텐츠(30.0%, 882건)와 관련된 특허 출원이 그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볼 추적, 동작 센서 등 감지(11.0%, 324건) 관련된 특허와 동작의 영상처리 등 시각화(6.7%, 196건)와 관련된 특허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보면 한국 기업인 골프존(15.8%, 463건)과 SG골프(4.5%, 132건)가 전 세계 특허 출원 건수 1위에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엑스골프(2.2%, 66건)가 5위에, 리얼야구존(1.7%, 50건)이 인스타 팔로워 구매 6위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1.2%, 36건)이 8위에, 리얼디자인테크(1.0%, 30건)가 10위에 각각 오르는 등 10위 안에 한국 기업이나 연구기관 6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한국이 스크린 스포츠 분야의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스크린 스포츠 시장은 2022년 약 4조7000억 원에서 연평균 13.1%씩 증가해 2029년에는 약 11조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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