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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높은 청약 합격선? 그래도 ‘들어갈 문’ 있다

행복한 0 13 04.13 22:52
1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65.78점직전 대비 13.56점 대폭 올라분양 물량 적어 고가점자 몰린 탓
2·3인 가구는 ‘추첨제’ 노려볼 만비규제지역은 물량 비율 60%분양가·시세 갭 작으면 가점제도
올해 1분기 서울시내 아파트 청약 당첨가점 합격선이 3인 가구 기준의 청약 만점보다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 물량이 전 분기에 비해 크게 줄었고, 그나마도 강남권 인기 단지 위주로 분양되면서 고가점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2·3인 가구가 일반공급으로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진 않다. 지난해 4월부터 저가점자를 위한 ‘추첨제’ 물량이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에도 2·3인 가구의 ‘가점제’ 당첨이 가능했던 단지들이 적지 않았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청약 최저 당첨가점(커트라인) 평균은 65.78점이었다. 지난해 4분기(52.22점)와 비교하면 13.56점 올랐다.
청약 커트라인이 65점대라는 건, 최소한 부양가족이 3명 이상은 돼야 청약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는 뜻이다. 부양가족이 2명인 3인 가구가 무주택 15년에 청약통장 15년 납입기간을 꽉 채웠을 때 받을 수 있는 만점은 64점이다.
청약 가점 만점은 84점으로,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 수(최고 35점)에 따라 점수가 매겨진다.
그러나 단기간 급상승한 청약 가점을 추세적 경향으로 보긴 어려울 수 있다. 분양 물량 자체가 너무 적었기 때문이다. 1분기 서울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은 328가구로, 지난해 4분기(1918가구)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광진구 ‘포제스 한강’, 서초구 ‘메이플 자이’ 등 시세차익을 크게 볼 수 있는 고가 단지들이 대부분이라 고가점자들이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전문가들은 2·3인 가구라도 일반공급 추첨제로 청약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 내 60㎡ 이하 주택 청약에서는 가점제로 40%, 추첨제로 60%가 공급된다. 비규제지역 85㎡ 이하 주택 역시 추첨제 비율이 60%로 높은 편이다.
예컨대 규제지역인 서초구에서 분양된 메이플 자이의 경우, 일반공급되는 모든 타입이 60㎡ 이하라 추첨제 물량이 60%로 더 많았다. 비규제지역의 ‘경희궁 유보라’(서대문구)와 ‘더샵둔촌포레’(강동구)도 일반공급 물량 중 60%가 추첨제로 분양됐다.
가점제 당첨도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지난해 8월 분양한 ‘래미안라그란데’는 전용면적 52㎡ 청약 커트라인이 52점, 12월 분양한 ‘청계리버뷰자이’는 55점이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은 5인 가구, 강북은 4인 가구 이상이어야 가점제 안정권에 드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분양가가) 시세보다 약간 저렴한 수준이라면 청약 가점 50점대 후반까지도 가능하다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말했다.
문제는 분양가다. 2월 기준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3787만4000원으로, 30평대 아파트를 사려면 최소 11억원이 필요하다. 목돈이 부족한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겐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청약통장 해지를 고민 중인 직장인 A씨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 자체가 너무 높다 보니 추첨제로 당첨이 된다 해도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마땅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일부 졸업생들은 8일 진정으로 이화의 역사에 부끄러운 일은 친일파 중의 친일파인 김활란의 악행이라고 말했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의 문제점과 별개로 김활란의 친일 행적이 은폐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이화여대 졸업생들로 구성된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를 바라는 이화인 일동’은 이날 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활란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공인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며 이화여대의 진정한 자부심과 자긍심은 김활란의 잘못을 규명하고 그의 악행과 결별하는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김활란은 일본군 징집을 칭송하며 조선인을 전장으로 내몰았다면서 이화여대 학생들까지도 ‘황국 여성으로서 다시 없는 특전’이라며 애국자녀단에 가입시켰고, 애국자녀단은 전쟁터에 나가 ‘정신대’가 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방 후 김활란은 모윤숙과 함께 낙랑클럽을 만들어 한국 여성들이 미국 고위 관료와 미군 장교들을 접대하게 했다면서 그럼에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라는 감투를 쓰고 여성 선각자인 양 포장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진정으로 이화의 역사에 부끄러운 일은 무엇인가라며 김활란의 악행을 덮고 초대 총장이라 칭송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이화의 얼굴에 먹칠하는 뻔뻔스럽고 치욕스러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민주동우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김활란 초대 총장의 반민족 친일행위를 감추거나 왜곡하며 정치 선동 도구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화여대 총동창회와 학교 측이 김 후보 발언에 대응하면서 김활란 초대 총장의 일제 및 미 군정 시기 친일·친미 행적조차 부인하며 ‘이화인’이라는 이름으로 김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것을 보고 우려와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김 후보의 발언과 그를 옹호하는 무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들은 김 후보의 행위를 옹호하며 그의 발언에 충격과 분노를 느끼는 이화인을 조롱하고 멸시하며 총선 국면의 정쟁 소재로 삼는 상황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김 후보가 보여준 여성혐오적 발언과 태도를 옹호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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