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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생성형 AI ‘익시젠’ 올 상반기 공개”

행복한 0 17 03.04 14:59
결국 중요한 건 인공지능(AI)이다. 회사의 키워드는 삶에 어떤 혁신이 필요하고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지 찾아내는 ‘상상력’이 돼야 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체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올 상반기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에 기반을 두고 있다.
황 대표는 LG유플러스만의 데이터로 대화형이나 특화 모델 AI를 만들고 있다며 개인형 모바일 에이전트와 IPTV를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 에이전트, 회사 내 업무를 도와주고 기업 간 거래(B2B)로 사용하는 워크 에이전트 등 모든 AI 에이전트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AI 사업 방향은 CX(고객경험혁신)·DX(디저털전환)·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U+3.0’ 전략에 맞춰가는 것이라고 했다. 엑시젠의 방향성에 대해선 오픈AI의 LLM 등 많은 활용 사례를 보면 비용 문제 등으로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게 아니다라며 특정 영역에서 sLLM을 상용화하는 게 나아 보인다. 익시젠도 버티컬 영역에 맞춰 경량화된 모델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디바이스AI의 등장으로 트래픽이 감소해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황 CDO는 온디바이스AI는 혁신적이지만 여전히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AI가 하이브리드로 갈 것이라며 온디바이스AI가 없을 때보다는 트래픽이 줄어들겠지만, 그만큼 디바이스가 생겨나면 통신 수요가 늘어 수익이 증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통신사들이 AI 사업 확대에 나서는 것은 통신 시장이 한계에 봉착한 만큼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본업인 통신 사업 전망에 관해서는 아주 안 좋게 보고 있다며 다른 (통신)회사보다 매출 규모가 작다 보니 저희가 먼저 타격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폐지되면 단말기 지원금 경쟁이 격화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도 황 대표는 최근 단말기 가격이 250만원에 달하는데 (지원금을) 30만원 쓰나, 40만원 쓰나 무슨 차이겠느냐며 그렇게 큰 (지원금) 경쟁이 일어나기는 어렵고, 서비스 경쟁이 더 유효할 것이라고 답했다.
KIA는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 2위(3.81)의 팀이다. 우승 팀 LG에 이어, 기록상으로는 가장 안정된 불펜을 가졌다.
기존 투수들은 올해도 그대로 건재하다. 큰 변화가 없어보이는데 현재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는 불펜에 요동이 치고 있다. 젊은 태풍, 그 중심에 우완 김민주(22)가 있다.
이범호 KIA 감독(사진)은 29일 중간계투진 엔트리를 정리할 일이 굉장히 고민된다. 필승조를 최대한 여러 명 만들어놓고 가려 하는데 포함될 수 있는 선수가 너무 많다고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강릉영동대를 졸업하고 올해 7라운드 지명된 김민주는 기존 선배들을 위협하며 계투진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호주에서 치렀던 자체 연습경기에서 3연속 삼진, 지난 27일 일본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는 1이닝 퍼펙트로 깔끔한 투구를 했다. 140㎞대 후반 공에 특히 왼손타자 몸쪽으로 깊숙하게 파고드는 슬라이더의 위력과 강한 승부 근성이 칭찬을 받고 있다.
이범호 감독부터 김민주의 모습에 매우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선배들이 보고 배워야 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것 같다. 올해 불펜이 완전히 재미있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김민주의 등장으로 불펜 경쟁에 완전히 불이 붙었다는 의미다. ‘즉시전력감’으로 기대를 받으며 캠프에 합류했던 김민주는 이제 필승계투조 1순위다.
여기에 지난해 고졸신인인 좌완 곽도규(20)도 필승조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필승조에 충분히 들어가서 1이닝 정도, 왼손타자 2~3명 정도는 거뜬히 막을 수 있다. 나이 어린 거, 아무 상관 없다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필승조를 3명이 아니라 5~6명 정도 만들어놓을 생각이다. 작년에 60이닝 던진 투수들과 30이닝 던진 투수들이 있었다. 그걸 올해는 50이닝과 40이닝 정도씩으로 맞춰보려 한다. 그러면 이길 수 있는 경기도 많아질 것이고 기존 필승조들이 쉬어야 될 때 다른 투수들이 한 단계씩 앞으로 나갈 수 있다. 필승조로 들어가면 의욕도 더 확실히 생긴다고 말했다.
KIA 불펜은 2017년 우승 이후 몇 단계를 거쳐 현재의 젊은 투수들로 구성됐지만 이후 확 치고올라가 자리잡지 못하고 사실상 정체돼 있다.
그러나 지난해 최지민이 등장한 데 이어 올해는 김민주, 곽도규가 우완과 좌완 불펜 경쟁을 오히려 주도하면서 KIA 계투진은 양적으로는 물론 질적으로도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김민주 같은 투수들, 곽도규도, (6선발 후보군인) 황동하도 작년하고 좀 다를 것이라며 이렇게, 던져줄 수 있는 어린 투수들이 생긴 게 작년과 차이다. 뒤에서 받쳐줄 수 있는 투수들, 힘을 충전시켜줄 수 있는 투수들이 생기면 팀 자체가 올라오는 모습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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