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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쾅!…고척아, 하성이가 돌아왔다

행복한 0 21 03.22 01:42
LG와 연습경기서 투런 홈런 두 방타격감 잡고 정규시즌 ‘예열 완료’
LG 임찬규, 5이닝 7탈삼진 ‘호투’
김하성(29·샌디에이고)은 지난해 11월, 한국인 최초의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고 귀국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타격에 대한 객관적인 자기 평가와 함께 욕심도 드러냈다.
내야 수비로 리그 최고 평가를 받은 김하성은 타격에서는 아직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좀 더 꾸준히 땀 흘려야 된다 생각한다. 장타율을 더 높이고 싶었는데 마지막까지 체력을 끌고 갈 수 있도록 하고, 더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빅리그 3년 차였던 지난해, 김하성은 17홈런과 타율 0.260으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하성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렸다.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와 6회초 각각 2점 홈런을 때려 혼자 팀의 4타점을 뽑았다.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2루에서 LG 선발 임찬규(사진)의 6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홈런, 2-1로 앞서던 6회초 1사 1루에서 정우영의 체인지업을 때려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산더르 보하르츠-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제이크 크로넨워스까지 샌디에이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1~3번 타자가 1회초 임찬규의 체인지업에 전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하성은 그 체인지업을 선제 홈런으로 때려냈다. 두 번째 홈런에서는 확신을 갖고 당겨치면서 거포의 스윙까지 보여주었다. 김하성은 정말 운이 좋아서 넘어간 것 같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상대했던 투수들이기 때문에 뭘 던지는지 알고 대처가 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좋은 경험이었다. 일단 (20일) 다저스와 하는 정규시즌이 정말 시작이기 때문에 오늘 괜찮았던 감이 시즌 때도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히어로즈 감독 시절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김)하성이 타격감을 잡아준 게, 우리 투수들이 잘한 것 같다고 웃으며 김하성에게 야구인생에서 올해가 가장 중요한 해다. 메이저리그에서 수비로 인정받고 있으니 인정받는 부분(수비)에 더 집중하되, 이제는 타격에서도 적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도 김하성이 정말 해줬다. 김하성은 프로다. 매일 최선을 다하며 겸손한,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디펜딩 챔피언 LG도 팽팽한 승부를 보였다. 오지환이 2회 홈런을 때린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는 2022년 사이영상 2위에 올랐던 리그 최정상급 투수다. LG 선발 임찬규는 장기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5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삼진을 7개나 잡았다. 임찬규는 내 변화구로 미국 타자들과 승부해보고 싶었는데 결과가 좋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LG 이재원은 9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전 동료 고우석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렸다.
1년 미만의 단기 일자리인 임시직이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직접일자리사업 영향으로 노인 일자리가 11만명 넘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임시근로자 취업자 규모는 46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0만7000명 증가한 수준으로 2022년 2월(34만2000명)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난해 2월에는 전년보다 12만8000명 감소했었다.
높은 임시직 증가세는 고령층이 이끌었다. 지난 2월 임시직은 60세 이상에서 1년 전보다 11만3000명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특히 70세 이상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70세 이상 임시직은 8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50대와 청년층(15~29세) 임시직도 전년보다 각각 7만4000명, 4만3000명 증가했다.
반면 30대(-1만명)와 40대(-1만3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지난 2월 취업자 가운데 임시직 비중도 70세 이상 연령대가 높았다. 60대가 70대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정년퇴직 연령이 겹쳐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60대 취업자 425만9000명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57만7000명으로 전체의 37.0%를 차지했다. 이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106만6000명(25.0%), 임시근로자 84만7000명(19.9%) 순이었다.
반면 70세 이상(181만명)에서는 임시근로자가 76만명(42.0%)으로 가장 많았다. 초고령 취업자 10명 중 4명은 임시직이라는 의미다. 이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56만6000명(31.3%), 상용근로자 27만9000명(15.4%) 등이 뒤를 이었다.
70세 이상 임시직 규모는 2월 기준 2020년 48만7000명에서 2021년 51만1000명, 2022년 58만명, 지난해 67만7000명, 올해 76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령층의 임시직 증가세의 배경에는 인구 고령화뿐만 아니라 정부의 직접일자리사업도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올해 직접일자리사업으로 상반기 114만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월 말 기준 당초 목표치의 104%인 74만7000명을 채용했다.
지난달 투옥 중 사망한 러시아의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야 나발나야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발나야는 19일(현지시간) 나발니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는 세계 누구도 푸틴을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푸틴은 자신이 엄청난 지지를 받는다는 사실을 세계에 보여주려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는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17일 치러진 대선에서 87.28%의 역대 최고 득표율로 5선에 성공, 2030년까지 권력을 6년 더 연장하게 됐다.
나발나야는 대선 마지막 날 정오 푸틴에 반대하는 이들이 투표소에 모이는 시위 ‘푸틴에 반대하는 정오’에 참여한 사람들이 이번 대선의 진정한 승자라고 자평했다. 앞서 나발나야는 17일 정오에 투표소에 나가서 푸틴 아닌 다른 사람을 찍거나 ‘나발니’의 이름을 투표용지에 쓰자고 호소했다. 나발나야는 이날 정오 독일 베를린의 러시아 대사관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그는 우리는 푸틴이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와 다른 이들에게 증명했다. 당신은 그들보다 강하다며 시위 참여자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끝났지만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힘을 모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즉각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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