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Q&A

불닭볶음면 통했다…삼양식품, 해외매출 8000억 첫 돌파

행복한 0 11 03.24 23:59
삼양식품은 지난해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8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로써 삼양식품은 5년 연속 해외 매출 실적을 갈아치웠다.
삼양식품의 전체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1조1929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68%로 늘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9년 처음 50%를 넘어선 이후 2021년 60%를 돌파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해외법인과 수출 전진기지인 밀양공장의 시너지 효과로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미주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월마트, 코스트코 등에 삼양아메리카가 입점하면서 전년 대비 154% 증가한 1억22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출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통해 전년 대비 76% 상승한 12억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삼양식품은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202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중국 상하이에 삼양아메리카와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각각 설립했다.
수출 시장과 품목 다변화도 매출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미주지역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매출 비중이 각각 20%대로 확대되면서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던 매출 비중이 개선됐다.
소스 부문 수출액도 전년 대비 35% 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 품목인 불닭소스는 현재 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수출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1643억원을 투입해 밀양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밀양2공장은 연면적 3만4576㎡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라면 생산라인 5개가 들어서게 된다.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완공하면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개(원주, 익산, 밀양1공장)에서 24억개로 30% 이상 늘어난다.
글로벌 라면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32% 증가한 9300만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청신호가 켜진 라면 수출은 올해 첫 10억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영업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해외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소스, 냉동식품 등 수출 품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만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찾아옵니다.
여러분은 인터넷 방송을 즐겨보시나요? 방송을 보지 않더라도 유명 크리에이터나 스트리머의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수십 수백 만 구독자를 보유한 이들은 연예인 못지 않은 영향력을 자랑하니까요.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방송인 풍자처럼 인터넷 방송으로 시작해 지상파 방송에 진출한 경우도 있고요.
오늘 소개할 <수희0(tngmlek0)>는 인터넷 방송 세계를 그린 웹툰입니다. 온라인 생태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현실적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수희는 20대 직장인입니다. 아버지, 어린 동생 둘과 함께 삽니다. 어려운 형편이지만 꿋꿋하고 밝은 청년입니다. 평범했던 수희의 일상은 변하기 시작한 것은 우연히 얼굴을 비춘 인터넷 방송 때문입니다. 남동생 경민이 진행하는 게임 방송에 잠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인터넷 방송 세계에 뛰어든 것인데요. 웹툰 제목 ‘수희0(tngmlek0)’는 수희가 쓰는 아이디입니다.
수희는 방송을 하며 묘한 위로를 받습니다. 늘 구박만 하는 회사 상사와 달리 시청자들은 응원과 환호를 보내니까요. 춤을 추거나 노래를 하면 시청자로부터 후원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당장 돈이 필요했던 수희는 본격적으로 채널을 키워나가기 시작합니다. 크리에이터 소속사에 들어가는가 하면 인기 방송인들과 ‘합방’(함께 방송하는 것)도 합니다. 하지만 채널이 커지고 구독자가 늘어날수록 수희의 일상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수희0(tngmlek0)>에는 인터넷 방송 세계의 어둠이 가감없이 그려집니다. 수희보다 먼저 인기를 얻은 방송인들은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각기 다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구독자 100만 명의 대형 스트리머 채훈은 인터넷 방송을 한다는 이유로 대학 교수인 아버지에게 무시를 당합니다. 뛰어난 외모로 주목 받는 ‘여캠’(여성 온라인 방송인) 민아는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몸과 마음이 병들어 있고요. 민아는 상담을 하러 간 정신과에서 이렇게 쏟아냅니다.
그거 아세요, 선생님? 배꼽이 보이는 옷을 입으면 시청자가 100명이 늘어나고 짧은 치마를 입으면 300명이 늘어나요. (중략) 근데 그런 애들 없으면 못 먹고 사는 제가 진짜 XX 같아요.
민아처럼 ‘여캠’이 된 수희의 삶도 흔들립니다. 악성 댓글·온라인 성폭력에 노출되는 것은 예사고, 스토킹을 당하거나 이른바 ‘사이버 렉카’로부터 무분별한 공격을 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희도, 채훈도, 민아도 방송을 놓지 못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긴 어려운 작품입니다. 어둡고 음울합니다. 등장 인물들이 취약해져가는 모습에 숨이 턱 막힐 때도 있습니다. 웹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독자 댓글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그만큼 이 세계에 대한 묘사가 치밀하고 현실적이라는 의미겠지요.
2021년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가 시작돼 현재까지 총 149화가 공개됐습니다. 매주 일요일 업로드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이끄는 한국 기업인들이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중국 기업인들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총과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는 19일 베이징 차이나월드호텔에서 제1차 한·중 경영자회의를 열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이후로도 전 세계적인 경기 부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가까운 이웃인 한·중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힘을 모아 양국 경제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경제발전과 평화에 함께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중 기업인들이 단체로 대면 교류회를 가진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기업인들의 민간외교 물꼬를 다시 튼 셈이다. 손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베이징을 찾아 상푸린 CICPMC 부회장을 만났지만 이때 다른 기업인들은 동석하지 않았다.
손 회장은 회의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측이 가질 관심사에 대해 특히 최근 미국 기업들이 빠져나간 영향이 있지 않나. 가까운 한국 측과 (교류를) 확대해나가고 싶을 것이라며 가까이 있는 나라와 먼저 교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산품 생산기업과 반제품 위주의 기업 등 여러 방면으로 소통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회의를 정례화하겠다며 내년엔 서울에서 개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총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의 교역 규모는 1992년 수교 이후 63억달러(약 8조4250억원)에서 지난해 2676억달러(약 357조8615억원)로 약 42.5배 성장했다. 국내 기업들의 투자 분야도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신사업 분야로 확대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총 2만8633개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경총 측은 한·중 기업인들이 이번 회의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고도화와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현지 기업인들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강화된 반간첩법 제정 등의 여파로 해외자본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문제를 겪고 있다. 한국은 중국 지방정부의 환경보호법이 강화돼 과거처럼 저렴한 비용으로 기업활동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하지 못하게 됐다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두고 과거 한·중 기업인 간 교류 행사나 지난 1월 있었던 중·일 기업인 간 교류 행사에 비해 중국 측 참석자들의 격이 낮아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 대표단이 이번 방중 기간 만나는 인사 가운데 최고위급은 인용 베이징시장이다. 일·중 경제협회와 게이단렌 일본상공회의소 대표단은 지난 1월 중국을 방문해 리창 총리와 면담했다.
손 회장은 서로 일하는 데에 소통이 중요하지 격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베이징시에서도 오고, 내일 아침에는 베이징 당서기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한국 측에서는 양걸 중국삼성 사장, 윤도선 CJ차이나 대표, 신현우 한화 사장, 김영범 코오롱 대표,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박요한 대한항공 본부장 등 중국 내 한국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대사관에선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와 유복근 경제공사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류진 중국은행장과 상푸린 CICPMC 부회장, 렉펑 중국이치자동차그룹 부총경리, 린샤오둥 ZTE통신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쓰마홍 베이징시 부시장이 당초 참석하기로 돼 있던 인 시장을 대신해 축사를 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