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10 총선 참패 후 한달 째 20%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6일 나왔다. 총선이 끝난 지난달 셋째주 30%선이 무너지고 지난 9일엔 윤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했음에도 지지율이 큰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비율은 28%, 부정 평가한 비율은 64%였다. 지난 조사(5월 첫째 주)에 비해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40%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이 34%로 뒤를 이었지만 이곳들도 부정 평가가 대구·경북 47%, 부산·울산·경남 57%로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지지정당 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68%가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5%, 조국혁신당
인스타 팔로우 구매 지지자는 1%에 불과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31%, 민주당이 2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조국혁신당은 12%, 개혁신당은 4%, 녹색정의당은 2%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로 응답률은 13.7%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