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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개선에 산업 생산 ‘착시’…대기업만 늘고 중소기업은 되레 위축

행복한 0 13 05.09 11:24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등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국내 수출 대기업의 생산은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의 생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산업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구조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기업규모별 제조업 가운데 대기업 생산지수는 111.1(2020년=100)로 1년 전보다 7.9% 늘었다. 대기업 생산지수 증감률은 2022년 3분기(-0.9%)부터 지난해 2분기(-6.1%)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3분기에 증가로 전환했다. 이후 4분기(7.3%)부터 2개월 연속 7%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 생산지수는 지난 1분기 94.3(2020년=100)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0% 감소했다. 2020년 기준치 100보다도 떨어진 수준이다.
대·중소기업 간 생산지수 격차가 발생하는 주원인은 반도체 대기업들이 반도체 업황에 따라 전체 대기업 생산을 좌우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출 효자 종목이면서 중요한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가 자동차·조선업 등과 비교해 생산과 고용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은 특징도 작용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지수를 보면 이런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현상이 두드러진다. 지난 1분기 제조업 생산지수는 1년 전보다 6.1% 증가했지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1.2% 감소했다. 반도체 제외 제조업 생산지수는 2022년 4분기(-2.9%)부터 여섯 분기 연속 감소세다.
수출지표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3.8% 늘어난 562억6000만달러로,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 비중이 17.7%(약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100억달러)에 달했다. 이에 반도체 의존형 경제를 벗어나 산업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SPN은 메이저리그(MLB) 2024년 4월을 ‘심판의 달’로 명명했다. 오심으로 인해 심판이 야구 경기의 주인공이 된 사례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지난달 23일 헌터 웬델스테트 주심은 관중의 욕설을 문제 삼아 애꿎은 에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을 퇴장시켰다. 같은 달 29일 밀워키와 뉴욕 양키스 심판진은 양키스 에런 저지의 송구 방해를 잡아내지 못했다.
MLB 최악의 심판으로 이름 높은 앙헬 에르난데스(사진)는 명불허전이었다. 지난달 13일 휴스턴과 텍사스 경기에 주심으로 나선 에르난데스는 형편없는 볼·스트라이크 판정으로 양 팀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MLB 심판들의 볼·스트라이크 판정 정확성과 일관성 자료를 수치화해 제공하는 ‘엄파이어 오디터’는 6.78인치(약 17㎝)나 벗어난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했다고 에르난데스를 꼬집었다.
ESPN은 스포츠통계 전문매체 트루미디어 자료를 인용해 올 시즌 현재까지 MLB 주심들의 볼·스트라이크 판정 정확도는 92.4%라고 전했다. 공 100개 중 8개는 오심이라는 이야기다. 그나마 개선된 수치다. 2008시즌 정확도는 84.4%였다. 최근 4년간 정확도는 92% 수준에 머물고 있다.
ESPN은 올해 4월까지 5000건 이상 볼·스트라이크 오심이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는 벌써 4차례 오심으로 삼진을 당했다. ESPN은 이런 문제는 결국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짚었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SPN은 스포츠업계 관계자들 말을 인용해 궁극적으로는 메이저리그도 ABS를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KBO처럼 전적으로 ABS에 판정을 맡기는 대신 선수들에게 판정 번복을 요구할 수 있는 챌린지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인다.
MLB는 이미 ABS를 도입해 운용 중인 KBO 사례 또한 주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ABS 찬성파’로 꼽히는 염경엽 LG 감독도 5일 비로 취소된 잠실 두산전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앞두고 전반기 끝나고 감독자 회의로 상의를 해야 하겠지만 하이 볼은 조금 낮춰야 할 것 같다며 칠 수 있는 볼이 스트라이크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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