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Q&A

이스라엘군 “구호차량 ‘오폭’ 사건 조사 완료···결과 곧 공개”

행복한 0 14 04.09 02:39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다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국제 구호단체 활동가 7명이 숨진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를 완료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비판이 빗발치자 이를 ‘오폭’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피해를 입은 구호단체인 월드센트럴키친(WCK)은 ‘고의적 폭격’이라고 맞서고 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전시 특이 사건 조사를 담당하는 군 독립기구인 ‘참모 사실확인 평가 장치’가 오폭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사 책임자가 오늘 조사 결과를 참모총장에게 제출했고, 최종적으로 국방부 장관과 총리에게도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를 (피해자들의) 관련 국가와 WCK 측에도 제공할 예정이라며그 이후 내용을 명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일반에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구호 식량을 전달하고 떠나던 WCK 차량 3대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영국, 호주, 폴란드, 미국·캐나다 이중국적 직원 등 7명이 숨졌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이후 파장이 커지자 이스라엘 정부는 이례적으로 자국군의 책임을 인정했으나, 이는 ‘단순 오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WCK 측은 이스라엘군과 이동 경로를 조율해 이스라엘군이 구호 차량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고, 1.5~1.8㎞ 길이의 인도주의적 호송 행렬에 차량엔 구호단체임을 알리는 로고와 표식도 선명했다며 ‘실수’가 아닌 ‘고의적 폭격’이라고 반박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