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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국민의힘, 오늘 낙선자 간담회…총선 패인 등 의견 청취

행복한 0 14 04.20 17:55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9일 4·10 총선 수도권 낙선자들을 비롯한 원외 조직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선거 패인 등에 관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간담회에는 100명 안팎이 참석을 통보했다.
앞서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이번 간담회에 대해 당 대표 권한대행을 포함해 당직자들을 모시고 자유 토론을 심도 있게 할 것이라며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듣기도 하고 반성도 하고 그런 자리를 연다고 밝힌 바 있다.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윤 권한대행은 지난 15일부터 중진, 초선 당선인들과의 만남에 이어 당 원로인 상임고문단과도 만나 의견을 들었다.
지난 16일 열린 첫 당선인 총회에서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뜻을 모았다.
윤 권한대행은 오는 22일로 당선인 총회를 재소집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합당 및 비대위원장 추인 등이 안건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일 연고점을 쓰던 원·달러 환율이 16일 한때 1400원 선까지 올라섰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중동의 정세 불안이 겹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2% 넘게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전날보다 10.5원 오른 달러당 1394.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거래일 기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환율은 오전 한때 1400원 선을 찍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1월7일(장중 고가 1413.5원)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외환당국은 환율이 1400원 선을 넘나들자 장 마감을 앞두고 구두개입에 나섰다. 당국의 구두개입은 2022년 9월15일 이후 처음이다.
환율 급등은 전날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시장 전망치(0.3%)를 크게 웃도는 0.7% 증가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이 컸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전망 등도 유가를 밀어올리면서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달러 강세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원화 약세가 유독 심하다. 한국투자증권 자료(4월1~12일 종가 기준)를 보면 우리와 경제 수준이 비슷한 대만의 통화가치는 달러 대비 0.8% 떨어졌다. 유로존은 0.9%, 일본은 1.0%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한국은 1.8% 떨어져 주요국 중 통화가치 하락세가 가장 가팔랐다.
외환시장 충격으로 국내 증시도 출렁였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80포인트(2.28%) 내린 2609.63으로 마감했다. 지난 1월17일(2.47%)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코스닥지수는 19.61포인트(2.30%) 내린 832.81로 장을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며 만남을 제안하고 이 대표가 화답하면서 영수회담이 성사됐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영수회담에서는 어떤 의제가 오고 갈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는 국민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국무총리 후보 추천과 인준 협조를 부탁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 여당 참패 이후 인적 쇄신을 위해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 동의 없이는 총리를 임명할 수 없는 만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 야권 인사도 유력 검토해왔다. 박수현 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자도 지난 17일 JTBC 유튜브에서 (윤 대통령이) 야권 인사 빼가기라고 하는 비아냥을 받지 않으려면 여야 대표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를 만나야 한다며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진정성을 말씀하시고 내가 내각을 이렇게 구성해보려고 하니 야당에서 총리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야당에서도 이 같은 방안이 거론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화 통화에서 총리 인선 양해 협조 요청이 있었냐는 질문에 그런 건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에 대한 야당의 협조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총선 관련 입장을 밝히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 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며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은 국회에 잘 설명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의과대학 증원 문제에 대한 야당 협조도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해서 잠깐 통화했다며 전국민재난지원금도 이번에 만나면 얘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민생회복지원금 등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정부·여당에 제안했다.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 편성에는 13조원이 든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현급 직접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마약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영수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기존의 입장을 꺾고 협조할지 주목된다. 민생회복지원금 수용 여부는 윤 대통령의 협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의지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국정기조의 전환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인사 개편을 그동안의 국정 실패를 반성하고 국정기조 전반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는 등 국정기조 대전환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총선 이후에도 국정기조 전환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데 모자랐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기조는 올바른 방향이었으나 국민들에게 전달이 미흡했다는 취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나 국정기조의 방향은 지난 대선을 통해 응축된 우리 국민의 총체적 의견이라며 그 뜻을 받아서 집권했기 때문에 선거 때문에 국정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은 국민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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