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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구매 ‘준비 부족’ 늘봄학교 곳곳 혼란···“2학기 전면시행 무리” 우려도

행복한 0 18 02.26 19:42
인스타 팔로워 구매 3월 새학기부터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운영이 시작되는 가운데 상당수 초등학교에서 기간제교원이나 프로그램 강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에서는 내년으로 예정됐던 늘봄학교 전면 시행 시기가 당겨지면서 준비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1학기부터 인스타 팔로워 구매 늘봄학교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던 기간제교원 2250여명의 채용이 학기 시작을 열흘 가량 남겨둔 이날까지도 절반 정도밖에 완료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이달 초 밝힌 늘봄학교 추진계획에서 1학기에는 기간제교원을 2250명 채용해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를 맡기고, 교사는 기존에 담당하던 방과후·돌봄 업무 외에 늘봄학교 신규업무 부담을 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간제교원을 채용해야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구성하거나 수요조사를 하고 강사를 채용하는 등의 행정업무를 맡길 수 있는데 늘봄학교 도입으로 기간제교사 수요가 폭증하면서 구인이 어려워진 것이다.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는 도심에 있는 학교인데도 기간제교원이 구해지지 않아 70세 이상 퇴직교원이나 중등교사 등으로까지 채용 범위를 넓히려고 하는데 이분들이 업무나 수업을 맡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결국 현장에서는 1학년 교사나 돌봄전담사 등이 늘봄학교 시행 준비를 맡은 경우가 많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각 학교에서 채용절차가 진행중이라 새학기 시작 전까지는 채용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현장에서는 채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한 지방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1학기 늘봄학교를 시행하는 학교 중 60% 가량만 이달 중 기간제교원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늘봄학교로 기간제교원 수요가 늘면서 정규수업을 맡길 기간제교원이 부족해지는 풍선효과가 생기기도 했다. 경기도의 한 초등교사는 1학기에는 기간제교원 구인이 크게 어렵지 않은 인스타 팔로워 구매 편인데 올해는 담임을 맡길 기간제교원을 구하지 못해 2차 공고를 내고 인맥까지 동원해가며 겨우 한 분을 섭외했다고 말했다.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1학년생들에게 하루 2시간씩 무료로 제공되는 ‘맞춤형 프로그램’ 강사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도 많다. 각 교육청 구인구직란에는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 강사를 채용한다는 공고가 매일 수십건씩 쏟아지고 있다. 강사 채용 마감일은 대부분 이달 말로, 채용되자마자 바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어떤 인스타 팔로워 구매 강사가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도 모른 채 맞춤형 프로그램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셈이다.
현장에서는 늘봄학교 전면시행 시기를 내년에서 올해 2학기로 무리하게 앞당기면서 준비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는 지적이 빗발친다. 교육부는 올해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새학기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지난 5일 발표했다. 1학기 늘봄학교 시행 학교 2741개교 명단은 지난주에야 시도교육청별로 취합이 끝났다.
학교들의 참여를 독려해야 할 시도교육청들조차 2학기에 전면시행이 가능하겠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늘봄학교 전면 시행 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하자고 교육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늘봄학교 정책의 취지에는 공감하고 있고 교육청으로서 정부 정책을 따라야 하지만, 학교 현장의 혼란이 매우 큰데다 공간 등을 차분하게 준비해 내년에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도의회의 지적도 받아 교육부에 의견을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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