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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준혁, 퇴계 이황에 “성관계 지존”···도산서원 “이재명은 방관 말라”

행복한 0 11 04.11 04:18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과거 퇴계 이황 선생을 ‘성관계 지존’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림사회는 퇴계 선생을 모독했다며 김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김 후보는 2022년 2월 출간한 책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 2권에서 퇴계 이황에 대해 성관계 방면의 지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승된 설화를 보면 퇴계 이황의 앞마당에 있는 은행나무가 밤마다 흔들렸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적었다. 이 책은 김 후보가 2년여 동안 유튜브 방송 ‘히히히스토리’에서 발언한 역사 관련 내용을 모은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유림사회는 반발했다. 안동 유림단체 대표자 일동은 9일 성명을 내고 책 내용 중에 단순히 일회성으로 흥미로운 역사 인물 이야기 정도에 그쳤다면 이해해보려고도 했을 터이나, 김 교수는 그 정도를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서 있지도 않은 사실로 낮 뜨겁게 엮어 선현을 욕보이는 지경까지 이르고 말았다며 김 교수의 막말은 교수로서도 문제이지만 이제는 국민의 선량이 되어 국정을 논하겠다는 국회의원 후보의 지위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국가의 백년대계를 논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도산서원은 전날 원장 명의의 긴급 시국 성명서를 내고 근거가 있을 수 없는 (김 후보의) 황당한 주장은 민족정신의 스승이요, 도덕 사표인 퇴계 선생을 근거 없이 모독하는 있을 수 없는 언어폭력이라고 규탄했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서원이다. 도산서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고향이 퇴계 선생과 같은 안동시 예안면인 이재명 대표가 퇴계 선생을 향한 이와 같은 악랄한 모독을 수수방관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 황당한 주장을 쓴 김준혁 후보를 사퇴시키고 사과 성명을 발표해 거국적 분노를 가라앉혀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동 지역 유림 인사들의 모임인 ‘안동유교선양회’도 입장문을 내고 퇴계 이황 선생은 조선 성리학을 완성한 우리나라 대표적 유학자로, 선생의 가르침과 삶의 모습이 현대인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인물이라며 (김 후보는) 나랏일을 하려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정치인의 자격 미달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과거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 성관계’ 등의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각계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전날 김 후보의 이대생 성 상납 발언을 비호하는 듯한 글이 올라왔다 삭제됐다.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열린 ‘김활란 총장 동상 철거’ 주장 기자회견 영상을 공유하며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라는 글을 올린 것인데, 민주당은 실무진 실수라고 해명했다. 해당 기자회견은 일부 이화여대 졸업생들이 개최한 것으로 김 후보 논란과 별개로 김활란의 친일 행적이 은폐돼선 안 된다는 취지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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