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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시장 회복에도 온기 안도는 삼성 대형 고객 언제 오나

라이더 0 1 09.22 06:42
반도체 위기론과 노사갈등에 홍역을 치르고 있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부문에서도 바싹 긴장한 모습입니다.
대륙의 실수로 불렸던 중국 샤오미의 추격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샤오미는 최근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2위 자리를 꿰찼다. 악재가 겹치면서 삼성전자 주가도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진 이유입니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8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2. 5 의 점유율을 기록해 판매량 2위를 차지했습니다. 샤오미가 월간 스마트폰 판매량 시장에서 2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21년 8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입니다. 같은 기간 1위는 삼성전자 가 3위는 애플 이 차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샤오미의 판매량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애플은 계절적 요인으로 판매량이 하락했다고 분석합니다.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 통상 애플이 매년 9월에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하는 만큼 직전 달인 8월에는 판매량이 연간 최저점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어서입니다. 반면 샤오미의 경우 인도 중남미 동남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주요 시장에서 실적이 늘어난 점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습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갖춘 5G 스마트폰 레드미13과 노트13 시리즈 출시 이후 200달러 미만 저가 제품군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샤오미는 올해 상반기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 중 하나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며 하반기에는 기저효과가 사라지며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연간 기준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인 메이트 XT를 내놓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샤오미 역시 내년에 트리폴드폰을 내놓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중국의 특허청격인 국가지식재산국을 통해 3단 접이식 휴대폰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샤오미가 제출한 디자인 특허를 살펴보면 이 스마트폰은 두 번 접히는 트리폴딩 스마트폰으로서 후면에 3개의 카메라와 플래시가 가로로 나란히 배치됐습니다. 화웨이의 메이트 XT가 팔각형 카메라 디자인에 4개의 카메라 모듈을 중앙에 배치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한편 폴더블폰의 원조인 삼성전자는 올해 10월 첫 슬림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6 슬림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Z시리즈의 슬림 버전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갤럭시Z폴드6 슬림의 예상 두께는 약 11㎜로 Z폴드6 보다 더 얇아져 두께 10~11㎜로 점쳐집니다. 미 반도체 기업 퀄컴이 경영 부진에 시달리는 반도체 기업 인텔에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 이 20일 보도했습니다. 퀄컴의 인텔 인수가 성사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젼 블리자드를 인수 합병한 690억 달러 규모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술기업 인수 합병이 될 전망입니다.
퀄컴은 휴대폰용 반도체 최대 공급회사로 애플 아이폰 등에 최대 공급회사입니다. 개인용 컴퓨터와 서버 컴퓨터에서 널리 사용되는 반도체 생산업체 인텔을 인수하면 퀄컴의 사업영역이 크게 확대됩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합병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초대형 거래인 만큼 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퀄컴이 합병을 성사시키려면 인텔의 사업 부문 일부를 매각해야 할 전망입니다. 현재 인텔의 시장가치는 900억 달러 수준입니다. 파운드리시장 내년 20 대 성장 전망삼성 파운드리 3분기도 적자1위 TSMC 시장 장악력 더 강해져 퀄컴의 인수설 인텔 AWS 고객사 확보로 반등 노려 한재준 기자 =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는 아직 온기가 돌고 있지 않습니다. 파운드리 선두인 대만 TSMC가 빅테크 물량으로 시장 장악력을 강화하고 있고 추격자인 인텔도 최근 아마존웹서비스 의 인공지능 칩을 수주했는데 삼성전자에선 이렇다 할 대형 고객사 확보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올해 16 내년에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반도체 시황 악화로 파운드리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4. 1 감소했는데 AI발 호황으로 20 대 성장률을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전반적인 IT 소비재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클라우드 AI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장이 웨이퍼 소비량 증가를 촉진하면서 파운드리 시장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렌드포스는 내년부터 플래그십 PC 중앙처리장치 와 모바일 AP에서 3나노 공정이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나노를 비롯해 5/4나노 7/6나노가 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의 45 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나노 공정 주문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파운드리 1위인 TSMC와 함께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게이트올어라운드 3나노 2세대 양산을 시작한 상태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아직 고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하반기가 되면 의미 있는 숫자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3분기까지는 적자 전망이 우세합니다. 신영증권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사업부가 3분기 4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GAA 3나노 2세대로 자체 칩 엑시노스2500를 생산하고 있는데 수율 등 문제로 그 외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단공정인 2나노에서 일본의 AI 유니콘 프리퍼드네트웍스 미국 AI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와 수주 계약을 맺은 것 이외에 대형 계약 체결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TSMC는 주요 빅테크 물량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체 시장에서 TSMC의 점유율이 64 내년에는 66 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 의 내년 시장 성장률도 사실상 TSMC가 견인하는 것으로 TSMC를 제외한 성장률은 11. 7 에 그칩니다. TSMC는 해외 공장 가동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공장에서 애플의 모바일용 반도체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 공장 가동 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인텔 또한 파운드리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주력 사업인 중앙처리장치 시장에서도 쇠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은 퀄컴이 인텔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인텔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어려움을 겪는 인텔도 최근 AWS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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