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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홍익표, ‘비명계 자객 논란’ 김우영 경선 문제 제기

행복한 0 11 02.27 20:17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의 경선 참여는 적절치 않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은평을에서 현역인 비이재명(비명)계 강병원 의원과 김 전 구청장의 2인 경선을 발표했다. 강원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전 구청장을 은평을 지역에 출마시키는 것을 두고 비명계 제거 ‘자객 공천’이란 비판이 많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두 가지 인스타 팔로우 구매 문제를 제기했다. 우선 김 전 구청장은 강원도당위원장이고, 아직 사표 수리도 되지 않았는데 경선에 붙이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공관위 재심의 거쳐서 올라오면 최고위에서 그때 논의하자’고 홍 원내대표가 말했다며 홍 원내대표 말에 나머지 최고위원들은 ‘노코멘트’했다고 전했다. 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홍 원내대표가 ‘해당행위’라는 표현도 썼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 발언에 나머지 지도부는 묵묵부답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이재명 대표, 정청래·박찬대·서영교·장경태·서은숙·박정현 최고위원 등도 참석했다.
당 공관위가 공천을 결정해도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인스타 팔로우 구매 향후 김 전 구청장 경선 여부가 논쟁의 한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는 추가로 선정된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디앤에이를 당내 경선에서 제외하자고도 제안했다. 당 관계자는 공정성 시비가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앞으로는 우려가 되는 업체를 제외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리서치디앤에이는 일부 지역구에서 비명계 현역 의원을 제외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현역 의원 평가 기관으로도 선정돼 ‘하위 20%’ 포함 통보를 받은 박용진·송갑석 의원에 대한 인스타 팔로우 구매 여론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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