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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구매 이재명식 ‘경쟁자 제거’ 공천?···“라이벌 싹을 잘라버리겠다는 것”

행복한 0 18 03.04 19:29
인스타 팔로워 구매 친문재인(친문)계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중·성동갑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되자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 이면에 이재명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 제거’ 포석이 깔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을 친이재명(친명)계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비명횡사’ 공천뿐 아니라 이 대표에 반기를 들 수 있는 라이벌까지 정리하는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국민소통수석이었던 윤영찬 의원은 28일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 전 실장의 공천 배제는) 이재명 당의 완성, 사당화의 완성 때문이라며 8월 당 대표 경선이나 2027년 대선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라이벌의 싹을 아예 잘라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이 총선을 통해 민주당에 자리를 잡으면 친문계의 구심이 되고, 향후 이 대표의 당권이나 대권 경쟁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공천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인스타 팔로워 구매 최재성 전 의원 역시 KBS 라디오에 출연해 (임 전 실장 공천 배제는) 100% 이 대표의 생각으로, 이 대표가 기괴하게 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임 전 실장뿐 아니라 하위 20% 평가를 받은 송갑석 의원(광주 서갑)·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 이날 지역구가 전략공관위로 이관된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 등은 인스타 팔로워 구매 모두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된 인물이다. 비명계 최고위원이던 송 의원은 지난해 9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친명계와 대립하다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과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이 대표를 비판해왔다. 박 의원이 하위 10% 평가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후, 이 대표가 지난 2022년 8월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경쟁자였던 박 의원을 향해 박용진 후보도 공천 걱정하지 않는 당을 만들겠다면서 통합을 약속했던 발언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홍 의원은 4·7 재보선 패배 뒤 치러진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송영길 의원에 0.59%포인트 차로 인스타 팔로워 구매 패배했다. 홍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에게 총선 목표가 윤석열 정부 심판인지, 이 대표 개인 사당을 해서 다음 번 당권을 잡으려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온 국민들이 정치 검찰, 윤석열 독재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친문, 비명, 반대파 심판에 지도부들이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이재명 대표의 ‘당권 사수’ 전략이 당을 위기로 몰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한 비명계 초선 의원은 이 대표에겐 총선이 우선 목적이 아닌 듯하다며 총선이 아닌 8월 전당대회를 목표로 한 당 장악이 최우선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자신에게 반기를 들었던, 혹은 들 것 같은 이들을 싹 ‘물갈이’ 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누가 앞으로 이 대표에 맞서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겠냐고 했다. 그는 다만 총선에서 지면 이 대표도 당도 다 끝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이 잘못되면 어찌 보면 모든 것이 끝이 나는데, 과연 이 총선을 패배하고도 민주당 간판을 유지할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다며 (당권 경쟁) 그게 무슨 의미 있는 이야기겠냐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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