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Q&A

흑백요리사 안성재 이치로가 죽여버리겠다고

라이더 0 1 09.24 16:00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국가대표팀 감독 불공정 선임 논란에 대해 절차적 하자나 위법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정 회장이 협회 정관을 어긴 채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감독 선임 전권을 위임한 것을 두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정 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선임 절차가 적법했느냐는 다수 의원의 물음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홍 감독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홍 감독은 제가 추천 1순위라고 들어서 수락했습니다. 불공정하거나 특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이 기술이사가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하는 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업무를 병행한 것 자체가 정관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각 분과위원회 위원은 다른 분과위원회 위원을 겸임할 수 없다고 명시한 협회 정관 제49조 6항을 거론한 것입니다. 강 의원은 협회가 정관에 따라 움직이는 동네 계모임이나 동아리만도 못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전강위가 10차 회의 후 위원 줄사퇴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가운데 이 기술이사가 위원장 역할을 맡아 11차 회의를 주도한 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한때 협회 전무이사를 지냈던 홍 감독은 제가 보기엔 문제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술이사 역시 행정을 총괄하는 김정배 부회장으로부터 규정상 문제없다고 들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협회 감사를 진행 중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 2일 중간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정상적이라 볼 수 없습니다. 홍 감독 선임 절차 문제에 대한 발표를 먼저 할 것이라며 잘못된 점은 분명히 지적할 것이고 감독의 거취 문제는 협회가 이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절차상 위법이 확인되면 책임을 질 건가라는 물음에 알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홍 감독은 불공정하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팀을 강하게 만들어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전강위를 이끌다 중도 사임한 정해성 전 위원장도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사령탑 최종 후보를 추려낸 뒤 건강상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전강위는 10차 회의에서 위원들의 투표로 최종 후보를 압축했습니다. 홍 감독과 다비드 바그너가 나란히 7표씩을 얻었는데 정 전 위원장은 정 회장에게 홍 감독을 적임자로 추천했습니다.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홍 감독이 최다 추천을 받은 게 아닌데 홍 감독을 염두에 둔 선임 과정이 아니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 전 위원장은 2명이 7표로 받아 동표가 나왔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마지막 결정은 전강위에서 위원장으로서 일임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후원사 브랜드 신발 착용을 강제한 대한배드민턴협회 규정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발바닥 물집 사진을 공개하며 다른 나라와 종목들은 예외 규정을 두는데 왜 배드민턴만 없느냐. 규정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어른들의 한심한 처신이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김택규 회장은 규정을 손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 중인 안성재 셰프가 과거 미국에서 일본 야구 스타 스즈키 이치로로부터 막말을 듣고 분노한 사연이 뒤늦게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셰프인 안성재는 지난해 12월24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 티브이 에 출연해 한때 자신이 일했던 일식당 우라사와에서 이치로에게 막말을 들었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우라사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 위치한 고급 일식당으로 미국에서 일식당 최초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치로는 이곳의 단골이었는데 안성재가 한국인 직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안성재는 엘에이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세계야구클래식 결승전을 하루 앞둔 때였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이치로 선수가 와서 간단한 대화를 했는데 엄청 심각한 얼굴로 앉아 있었다며 한국에 져서 기분이 나쁘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분은 스포츠맨십으로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열받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막 죽여버리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굿 럭 하는데 기분이 안 좋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제가 일하는 입장에서 한국이 어쩌고저쩌고 할 수 없었다며 그분은 엄청난 슈퍼스타시니 알겠다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치로의 막말 사건은 안성재가 우라사와를 그만두는 계기가 됐습니다. 안성재는 일본인만 채용하는 우라사와에서 일하기 위해 여러 차례 가게를 찾으며 읍소한 끝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는데 막말 사건을 기점으로 일본인처럼 일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합니다. 분양의 모든것 그는 제가 기모노를 입고 머리를 싹 밀고 누가 봐도 겉모습은 일본 사람이었습니다. 이치로와의 에피소드가 있으니까 이렇게 하긴 싫다 며 그렇게 생각하던 참에 나파 밸리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프렌치 론드리에서 잡 오퍼 가 와서 바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안성재가 출연 중인 흑백요리사는 공개 직후 오랜만에 나온 웰메이드 경연 프로그램이란 호평을 받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4일 굿데이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티브이-오티티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도 흑백요리사가 1위에 올랐습니다. 흑백요리사는 이름이 알려진 유명 셰프가 주축인 백수저들과 숨은 고수를 자처하는 흑수저들이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국내 유일의 미쉐린 3스타 식당 모수를 운영 중인 안성재는 유명 방송인 백종원과 함께 이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을 맡으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