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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광릉숲 새 단장 ‘봄맞이’ 준비 끝···생태관찰로 25년 만에 정비

행복한 0 13 03.04 12:37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의 자연을 가까이 볼 수 있는 ‘숲생태관찰로’를 새롭게 단장해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숲생태관찰로’는 국립수목원의 대표적인 전시원 가운데 하나다.
1999년 LG상록재단의 후원으로 광릉숲의 천연림에 조성된 숲생태관찰로는 460m 규모의 데크길이다.
국립수목원 내에서 숲의 천이 과정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이곳에선 50여 종의 오래된 수목을 비롯해 태풍 피해목, 넘어진 나무의 거대한 뿌리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따뜻한 봄철엔 동의나물, 앵초, 피나물 등 각종 야생화가 군락을 이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국립수목원은 숲생태관찰로의 데크 시설 등이 노후화된 점을 고려해 25년 만에 새롭게 정비했다.
경기 포천시 소흘읍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광릉숲은 550여 년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전되는 등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숲생태관찰로 전체 동선의 경사를 낮추고 폭을 조정해 보행이 불편하신 분과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이 더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이어 전문 숲 해설가의 해설 신청도 가능한 만큼 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해 새롭게 단장한 숲생태관찰로를 걸으며 행복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지난 2일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된 설훈·홍영표 의원은 가칭 ‘민주연합’을 세력화해 새로운미래와 합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비명횡사’ 공천 파장이 커지면서 민주당의 분열도 심화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선 지도부가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공동대표는 지난 2일 임 전 실장과 회동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전 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공천 배제를 확정한 다음날 바로 만난 것이다.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그제(1일) 두 분이 통화하고 어제 오전 서울 모처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회동 당시 배석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임 전 실장의 새로운미래 합류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 임종석의 요구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고 썼다. 민주당 지도부는 임 전 실장의 탈당 가능성을 낮게 보지만 친문재인계 핵심 구심점인 임 전 실장이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면 그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미래는 설훈·홍영표 의원과도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두 의원은 가칭 ‘민주연합’을 만들어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한 의원들을 규합하고 있다. 민주연합은 개별 의원들의 새로운미래 입당 형식이 아니라 세력 대 세력으로 새로운미래와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임 전 실장을 포함한 추가 탈당파와 새로운미래가 각각 ‘텐트’를 치고 연합하는 형태가 가능하다. 민주당과는 각을 세우되 나머지 야권 세력을 통합하는 형태가 유력해 보인다. 임 전 실장은 그 구심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설 의원은 통화에서 다 하나로 뭉친다는 데 주안점이 있다며 우리가 진짜 민주당이라는 걸 표명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SNS에 억울하고, 분노하고, 아쉬워하는 분들과 마음을 모으고 있다며 마침내 일어설 시간이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예정돼 있던 총선 출마 기자회견도 잠정 연기했다. 민주당 이탈파를 우선 통합한 뒤 출마 의사를 밝히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새로운미래에 민주당 출신 현역 의원은 김종민 공동대표와 지난달 28일 입당한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이 있다. 새로운미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민주연합과의 통합 논의는) 오늘 내일 중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미래는 ‘진짜 민주당’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재명 대표 사당화 논란에 빠진 민주당이 아니라 새로운미래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진정한 민주당이라는 주장이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개혁신당과 갈라선 뒤 줄곧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고 말해왔다.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이낙연 대표는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부터 부당하게 핍박받았던 실력 있는 정치인들은 다 모시고 싶다는 것이라며 DJ(김대중)로부터 노무현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의 정체성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좋은 인사들을 최대한 많이 모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뛰쳐나오는 스크럼의 크기가 커지고 인물의 질이 괜찮으면 진짜 민주당 논쟁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새로운미래나 민주연합의 세력 불리기에 대해 관망하고 있다. 공천 배제 등으로 민주당 내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부가 이탈하는 것뿐이지 다수의 흐름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홍 의원이야 출마하려면 무소속 아니면 그 길(새로운미래)이니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친문, 친명으로 나누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제는 민주당 탈당파들이 주로 수도권과 충청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는 점이다. 접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표를 잠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보다 정당 지지율이 높아 비례대표 선거마저도 범야권 표가 나눠진다. 한 수도권 의원은 내부 균열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걸 어떻게 최소화하느냐에 대해 지도부가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영표 의원의 공천 배제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묵묵부답했다. 이 대표는 김영주 의원이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에 대해선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이 만점인데 채용 비리 부분에 대해서 소명을 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0점 처리됐다고 한다며 함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참으로 아쉽게 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시중은행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발행량이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ELS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된 뒤 시중은행이 1월말부터 ELS판매를 잠정 중단했기 때문이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28일까지 ELS(ELB 제외·원화 기준) 발행 금액은 8851억원으로 직전월(1조6667억원) 대비 47% 감소했고, 전년 동기(2조2020억원)와 비교해선 60%가 줄어들었다. 29일 발행량을 포함한 2월 전체 ELS 발행액이 1조원을 밑돌면, 2009년 5월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이다.
ELS 발행량은 2021년 판매된 홍콩H지수 연계 ELS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지난 1월 말~2월 초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ELS 판매를 잠정 중단했기 때문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ELS 발행잔액 40조1000억원 중 은행 신탁 판매 비중이 62.8%에 달한다. 압도적 판매 비중을 차지했던 은행이 ELS에 손을 떼면서 발행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앞으로 은행에서 ELS 판매 자체가 중단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는 ELS를 설계·운용하는 증권사의 수익성을 타격할 것으로 보인다. ELS를 발행한 증권사는 약정된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해 설정자금 일부를 안전자산인 채권에, 일부는 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한다. 고수익을 약정할수록 파생상품 비중이 커진다. ELS 판매 중단으로 관련 시장이 위축될 수록 증권사들은 운용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창출원을 잃어버리는 구조다. 또 ELS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온 증권사들은 자금조달 리스크도 일어날 수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체 증권사 차입 부채에서 ELS와 파생결합증권(DLS)이 차지하는 비중은 24.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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