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Q&A

서울 첫 ‘치매안심병원’ 문 연다…중증 치매환자 전담 병동

행복한 0 7 04.09 08:07
중증 치매 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병원이 서울 지역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은평구 서울서북병원에 31개 병상 규모의 ‘치매안심병원’을 4일부터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행동심리 증상이 심한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자택 등 지역사회에서 안전한 생활을 하도록 돕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의 자격 조사를 거쳐 지난달 7일 서북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 서울지역 첫 치매안심병원이다. 전국적으로는 18곳이 있다.
서북병원에는 치매 증상 완화를 도울 수 있는 조명과 색채, 이동 동선을 갖춘 1인 병실 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임상심리사와 작업치료사, 음악·미술치료사 등 전문치료진이 진단부터 약물치료, 동반 신체 질환 관리 등을 한다.
특히 심리안정치료실 ‘스누젤렌’도 마련됐다. 음악과 미술, 운동 프로그램과 인지 정서 중심 프로그램으로 회복과 진행 속도를 지연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서울 시내에 치매안심병원 2곳을 추가 지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사실혼 배우자가 2심 재판에서 증거인멸을 지시한 인물에 관한 진술을 번복했다. 당초 유 전 본부장의 부탁을 받고 휴대전화를 폐기했다고 진술했는데 2심에서 변호사가 지시했다고 말을 바꿨다.
3일 서울중앙지법 제8-1형사부(재판장 김정곤) 심리로 열린 2심 재판에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의 사실혼 배우자 A씨 측은 사실오인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해야겠다며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증거인멸은 유동규가 지시하지 않았고, 선임한 김모 변호사가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A씨 측은 이와 관련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A씨 측은 A씨가 유 전 본부장이 처벌받을 가능성을 충분히 알면서도 휴대전화를 폐기한 미필적 고의는 인정했다. 다만 휴대전화 증거인멸을 지시한 건 유 전 본부장이 아니라고 기존 입장을 바꿨다.
A씨 측이 증거인멸을 지시했다고 주장하는 김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이 자신을 감시할 목적으로 변호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A씨 측은 김모 변호사에 대한 고발장 제출을 하고, 관련 증거를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판단은 유 전 본부장과 조율한 것이라고도 했다.
대장동 사건은 유 전 본부장의 입장 번복 경위를 두고 계속 논란이 제기돼왔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관련 혐의를 계속 부인하다가 2022년 9월을 기점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불리한 진술을 쏟아냈다. 증거인멸 혐의에 관해선 2022년 10월 휴대전화 인멸을 A씨에게 지시했다고 자백했다. A씨도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2심에서 또다시 입장을 바꾼 것이다.
A씨 측은 이에 대해 유동규도 대장동 사건에서 증거인멸죄로 기소됐다며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사실을 바로잡지 않으면 사실오인이 발생해 늦게라도 말하고 선처를 구하고자 진술한다고 말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 재판 과정에서 수사기록을 보니 유동규가 자기가 구속되고 난 다음 검찰하고 딜을 하더라라며 사건의 사실관계 자체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A씨까지 혐의를 인정하자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결국 1심 재판부는 검찰이 구형한 벌금 200만원보다 더 중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날 김 재판장은 유동규의 입장이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많이 변화하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