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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조회수 증가 딥페이크 성착취물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다. ‘인격살인’에 해당하는 중범죄가 전국의 학교·군대·가정을 파고들도록 내버려둔 책임을 정부와 정치권에 묻는 목소리다. 2016년 ‘페미니즘 리부트(reboot·재시동)’의 계기가 된 강남역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매주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8년 6차례 시위를 이어가며 다수의 인파가 운집했던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도 지난 21일 검은 옷을 입은 시민 5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딥페이크_엄벌하라’ 해시태그 운동이 이어졌다. 다시 거리로 나선 여성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나는 세상을 바꾸는 것은 ‘우리’라는 믿음으로 거리에 나왔다”“몇 년 전 강남역 근처를 지나다가 우연히 강남역 살인사건 추모 집회를 보게 됐어요. 그때 ‘아직도 이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구나’ ‘계속 목소리를 내야 잊히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대학생 조혜원씨(24)는 “많은 여성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