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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있는 관광지 발굴해 키운다···한국관광공사, 2024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13곳 선정

행복한 0 11 04.14 14:51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13곳을 선정해 9일 발표했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곳은 경인아라뱃길(인천 계양권역), 한국만화박물관(부천), 영월관광센터(영월), 에듀팜 관광단지(증평), 태학산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자연휴양림(천안),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남원) , 의재문화유적지(의재미술관 일원, 광주 동구), 고흥우주발사전망대(고흥), 다대포 해변공원(부산 사하구), 슬도(울산 동구), 무진정(함안), 청도신화랑풍류마을(청도), 성안올레(제주) 등 총 13곳이다.
공사는 선정된 잠재관광지의 홍보마케팅과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지 현황분석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오디오 관광해설 서비스인 ‘오디(Odii)’ 콘텐츠 제작 등도 지원한다. 또한, ‘여행가는 달’,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공사의 주요사업과 연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강소형 잠재관광지가 지역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 문소연 국민관광전략팀장은 지역 구석구석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관광지가 매우 많다며 전국 각지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를 발굴해 많은 국민들이 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소형 잠재관광지 중 공사와 지자체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성장한 사례도 많다. 2022년 선정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방문객 수는 2021년 대비 7.8배 이상 증가했다. 또 2023년 뽑힌 ‘거창 창포원’도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결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2.6배 이상 증가했다.
평소 만날 일 없던 정치인들을 거리에서 자주 보니 지금이 선거철이라는 사실을 새삼 실감한다. 주요 사거리마다 후보의 얼굴과 정당의 색깔이 부각되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곳곳에 원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후보자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홍보물을 들고 걸어다닌다.
그러나 선거운동이 눈에 띄는 것에 비해 후보자가 어떤 정치를 추구하는지는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누군가는 홍보물의 첫 장에 정책 방향성이 아니라 ‘심판’이라는 단어를 배치했고, 또 누군가는 다른 정당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자신의 슬로건으로 걸었다. 홍보물에 새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희망찬 메시지보다 다른 정당에 대한 적개심이 더 진하게 인쇄된 듯했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그렇다고 시민들마저 이러한 흐름에 휘말리는 건 아니다. 후보자들이 정책을 말하지 않자, 어떤 이들은 자신의 팔을 걷어붙이고 후보자들에게 정책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특정한 사회문제 혹은 정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직접 따져 묻기로 한 것이다. 어떻게? 바로 기술을 통해. 몇몇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팀을 꾸려 웹사이트를 만들고, 후보자의 정보를 찾아 그들에게 질의하는 e메일을 보냈다. 그러고선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후보자의 답변을 공개했다.
그중 먼저 소개할 것은 Call22nd(call22nd.works)다. 22대 총선 후보자들에게 묻는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개발자 그룹 ‘널채움’과 ‘강간죄개정을위한연대회의’, ‘셰도우핀즈’가 함께 만든 이 웹사이트에는 비동의 강간죄 개정을 찬성하는 후보자들의 이름이 또박또박 쓰여 있다. 총선 후보자들에게 비동의 강간죄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묻고, 결과를 모은 프로젝트다.
‘Call22nd’가 비동의 강간죄 개정이라는 입법 사안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면, 비영리단체 ‘뉴웨이즈’가 개발한 웹사이트(promise.newways.kr)는 기후위기, 주거,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청년 등 정책 영역에 대해 질의한 프로젝트다. 뉴웨이즈는 후보자가 내거는 공약이 아니라 국민이 요구하는 정책 공약이라는 뜻을 담아 ‘역공약’이라는 개념을 제안하고, 개별 정책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들을 웹사이트에 모아두었다. ‘예/아니요/무응답’ 정도만 단순하게 선택한 후보자가 있는가 하면, 질문 하나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살뜰하게 작성한 후보자들도 있다. 우리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는 어떤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고 있는지, 누구든 위의 웹사이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의 정보를 공개하는 팀 ‘오픈와치’에서는 총선을 맞아 후보자들의 범죄 이력, 체납액 등을 한눈에 보여주는 특별 페이지(election24.openwatch.kr)를 만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제공하는 정보이지만, 그곳에선 모든 후보자의 정보를 한번에 살펴보기 어렵다. 오픈와치에서는 복수의 후보자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편리한 UI를 제공한다.
▼ 조경숙 IT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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