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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세대 ‘1000만 시대’

행복한 0 11 04.15 10:13
지난달 전국의 1인 세대 수가 처음으로 1000만세대를 넘어섰다. 5세대 중 2세대 이상이 혼자 사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1인 세대 수는 1002만1413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2400만2008세대의 41.8%다.
1인 세대 수가 1000만세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대치다. 종전 최대치는 지난 2월의 998만1702세대였다.
1인 세대를 연령대(10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단위)로 살펴보면 60∼69세가 185만1705세대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39세 168만4651세대, 50∼59세 164만482세대 순이었다. 70대 이상 초고령자 1인 세대는 198만3661세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25만1376세대로 1인 세대가 가장 많았고, 서울이 200만6402세대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1인 세대가 515만4408세대로 여성 1인 세대(486만7005세대)보다 많았다.
1인·2인 세대 등 적은 수의 세대는 증가하는 반면 4인 이상 세대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인 세대는 지난 2월 589만2869세대에서 3월 590만9638세대로 늘었다. 3인 세대도 같은 기간 403만5915세대에서 404만571세대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4인 세대는 312만7685세대에서 311만3527세대로 줄었다.
행안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상 ‘1인 세대’는 통계청의 ‘1인 가구’ 통계보다 다소 많다. ‘가구’의 경우 실제로 함께 살지 않아도 생계 등을 같이하면 1가구로 집계하지만, ‘세대’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기준으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부부와 자녀 1명은 3인 가구지만, 이들이 주말부부로 떨어져 살고 자녀 또한 학업 등을 이유로 다른 주소에 산다면 제각각 1인 세대가 되는 것이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의 ‘진보정당 최초 5선 의원’을 향한 여정이 실패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 원내대표는 22대 총선 경기 고양갑에서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패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진보정치의 상징인 심 원내대표의 퇴장으로 20년 진보정당의 막도 함께 내리게 됐다.
고양갑은 16대 총선부터 총 6차례 총선에서 진보 후보가 5차례 당선된 진보 우위 지역이다. 심 원내대표는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후 고양갑에서 제19·20·21대 지역구 내리 3선을 했다. 이번 총선에서 ‘진보정당 최초 4선 의원’ 타이틀을 가진 심 원내대표가 5선 고지에 오를지 주목됐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 대변인 출신인 김 후보를 앞세워 ‘진보 1번지’ 고양갑 탈환에 나섰다. 김 후보는 진보 대표 선수 세대교체를 외치며 심 원내대표를 견제했다. ‘정권 교체’ 선명성을 앞세워 유권자 표심 결집에 나선 김 후보가 심 후보를 앞서면서 고양갑의 얼굴도 바뀌게 됐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과 조국혁신당의 예상밖 돌풍도 심 원내대표와 녹색정의당에 큰 악재로 작용했다. 정의당과 녹색정의당의 선거연합 정당인 녹색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합류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거부하며 독자 노선에 나섰다. 하지만 지지율이 1%대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심 원내대표는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 4일 녹색정의당 지도부 등과 함께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고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으나 ‘정권 심판론’이 장악한 선거판에서 존재감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원내정당이던 녹색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한 석도 건지지 못해 원외로 밀려날 것이 예상된다.
심 원내대표는 노동계에서 ‘철의 여인’으로 불린 한국 노동운동의 여성 대표주자다.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78학번으로, 서울대 최초로 총여학생회를 만들었다. 민주노총의 전신인 전국노동조합협의회에서 쟁의국장과 조직국장을 지냈다. 최초 산업별 노동조합인 전국금속노동조합의 사무처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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