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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 외화 수입 절반 해킹으로 조달”

행복한 0 23 03.24 10:24
북한이 러시아에 지속적으로 무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해킹과 가상자산 탈취 등 사이버 공격으로 얻은 수익으로 핵무기 인스타 좋아요 구매 개발에 필요한 재원의 40%를 충당했다는 유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해킹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전체 외화 수입의 50%를 조달했으며, 특히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자금의 40%를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통해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북한이 관여한 가상자산 탈취 규모는 총 7억5000만달러로 추정됐다. 대북제재로 외화벌이가 금지되자 북한은 상대적으로 국제 제재망이 느슨한 사이버 공격에 눈을 돌려 핵·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왔다.
패널은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 군사협력이 활발한 상황에서 인스타 좋아요 구매 러 선박이 북한 나진항에서 러시아 두나이항으로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도 수록했다. 다만 북한이 철도로 러시아에 무기를 이전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새 정보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무기 거래 대가로 북한에 WMD 관련 기술을 이전할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패널은 북한이 다량의 정제유를 해상 환적 방식으로 수입하는 등 대북제재 위반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마이바흐’ 차량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든 ‘디올’ 핸드백 등 사치품과 관련한 제재가 무력화된 상황도 보고서에 포함했다.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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