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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에 국제 금값 온스당 2400달러 첫 돌파

행복한 0 12 04.14 11:15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시장 금 가격이 온스당 24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오전 11시 30분(미동부시간 기준) 현재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45.3달러(1.9%) 오른 온스당 2418.0달러를 나타냈다.
금 가격은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 장중 한때 2448.8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중동지역 위기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앞서 이란은 이달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각국 중앙은행들도 금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이어지면서 금값 상승세에 힘을 싣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적이 만약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적들을 우리 수중의 모든 수단을 주저 없이 동원하여 필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남측과 미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다.
11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최고위급 군지휘관을 양성하는 김정일군정대학을 현지 지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전쟁 준비에 더욱 철저해야 할 때라며 단순히 있을 수 있는 전쟁이 아니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전쟁에 보다 확고하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폭력과 무력충돌의 다발적인 확대로 심히 과열되고있는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와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우리 국가주변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군사정치정세에 대해 개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적의 수적, 군사기술적 우세를 사상과 전법의 우세로 타승하는 것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변할 수 없는 전승의 법칙이라며 당중앙의 영도에 절대충성, 절대복종을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우리나라 군사교육의 최고 전당이라고 소개한 김정일군정대학은 지난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 등장하면서 북한 매체에 처음 보도됐다. 일반 장교를 양성하는 김일성군사종합대학과는 달리 연대장 또는 그 이상의 소수 고위급 군사 장교를 키우는 교육 시설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군사 강의실, 침실과 식당, 작전 연구실 등 교내 시설을 둘러봤다. 그는 김정일군정대학은 김일성군사종합대학과 마찬가지로 우리 군의 든든한 밑천이며 강군건설의 성패와 우리 혁명의 전도가 달려있는 중대한 전략적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통신이 공개한 사진 중 작전연구실로 추정되는 공간에는 ‘괴뢰 한국지역 주요도로’라고 적힌 대형 남한 지도가 걸려있고, ‘서울 중심부’라고 쓰인 지형도 모형이 설치됐다. 김 위원장은 최근 서울을 직접 겨냥한 군사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도 남한 도로지도와 서울 모형을 공개함으로써 대남 적개심을 고착화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의 김정일군정대학 방문에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황병서 국방성 총고문 등 당중앙위원회 중요간부들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황병서는 ‘국방성 총고문’이라는 새 직책이 확인됐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군총정치국장을 지내는 등 군부 실세로 꼽히는 황병서는 지난 2017년 당 조직지도부 주도 검열로 해임됐다가 지난해 2월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연회에서 차수 계급장을 달고 나와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충북 보은군이 지역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수백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펀파크’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보은군이 펀파크 조성사업에 함께 투자한 민간업체에 운영을 맡겼지만 코로나19 이후 수년째 문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차를 타고 서산·영덕고속도로 속리산 IC에서 빠져나와 보은군청 방향으로 25번 국도를 5분 정도 달리다 보면 거대한 펭귄 형태의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충북 보은군 보은읍 길상리에 자리 잡은 펀파크다.
5만9752㎡ 규모의 펀파크 내부는 수년간 관리가 되지 않은 듯 황량했다. 펭귄 모양 전망대는 곳곳에 페인트가 벗겨졌다. 전망대 앞 광장에는 탱크와 코끼리 모양의 조형물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보은군 관계자는 9일 현재 업체가 펀파크를 제대로 운영할 여건이 안 된다고 판단돼 임대차 계약 해지를 예고한 상태라고 밝혔다.
펀파크는 보은군이 2012년 개장한 어린이 놀이 및 체험시설이다. 사업비는 203억원이 투입됐다. 국비와 군비 129억원과 민간업체에서 투자한 74억원 등이다. 이곳에는 전시관, 체험관, 바이크 경기장, 모형자동차 경기장, 전망대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 폐기물이나 재활용품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용해 만든 정크아트 박물관이 있어 세계 최초 에코 테마파크로 불리기도 했다.
민간업체는 보은군과의 임대차 계약을 통해 2032년까지 20년 동안 펀파크 운영을 맡았다. 보은군 관계자는 민간업체가 투자한 74억원은 정크아트 조형물 구입비용 51억원과 인테리어·홍보 비용 등 23억원이라며 이 업체가 보은군에 지급하는 임대료는 매년 5000만~6000만원이라고 했다.
펀파크는 한때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였다. 2012년 3월 개장 이후 2014년까지 7만8000여명이 찾았다. 하지만 2015년 2월 이곳에 있는 하강 레포츠 시설에서 어린이 1명이 숨지면서 운영이 중단됐다. 2년 뒤인 2017년 운영을 다시 시작했지만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문을 닫았다.
보은군은 2022년 말부터 재개장을 위해 업체와 논의 중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체가 2020년부터 보은군에 임대료를 내지 않는 등 협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어서다. 체납된 임대료는 1억8000만원에 달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수년째 방치된 펀파크가 흉물로 변해가면서 지역 주민들의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며 4~5월 중 임대차 계약을 해지한 뒤 추후 운영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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