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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민간인 보호 없이 라파 공격 안돼”···이스라엘에 거듭 경고

행복한 0 22 02.21 14:5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대한 적절한 보호 조치 없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군사작전을 단행해선 안 된다고 이스라엘에 재차 경고했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라파에 머물고 있는 피란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고 실행 가능한 계획 없이 군사작전을 진행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이집트 국경과 접한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는 국제사회가 가자지구에 구호 물자를 지원하는 유일한 관문이자, 전쟁을 피해 남부로 내려온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대거 몰려 있는 도시다. 전쟁 발발 전 인구 25만명이었던 라파에는 현재 가자지구 전체 인구(230만명)의 절반이 넘는 140만명이 몰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제사회의 강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스라엘의 최대 지원국인 미국의 경고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무시하면서 양국 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
이날 양국 정상의 통화는 지난 11일 이후 나흘 만이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인질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4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청산면 여서도 인근 남서쪽 6㎞ 해상에서 제주 선적 화물선 A호(5900t·승선원 58명)와 파나마 선적 LNG 운반선 B호(9000t급·승선원 19명)가 충돌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보내 사고 4시간 만인 오전 8시쯤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당시 승선원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배에 승선한 상태로 현재까지 생명이 위독하거나 중상을 입은 승선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 선박은 사고 여파로 선박 일부가 파손됐으나 침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박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안전 검사관을 현장으로 보내 잔류가스 여부와 2차 피해 가능성, 선박 상태와 운항 가능 여부 등을 조사 하고 있다. 아울러 해경은 A호에 인원을 초과해 승선한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새벽 제주 서귀포 남쪽 바다에서는 지난 15일 일부 침수돼 승선원 11명 전원 긴급구조됐던 화물선이 침몰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 55분쯤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61㎞ 해상에서 강한 파도를 두 차례 맞아 선체가 기울어 침수됐던 부산 선적 화물선 금양6호(1959t·승선원 11명)가 17일 오전 4시께 완전히 침몰했다.
해당 선박은 철판을 싣고 지난 15일 오전 3시 2분쯤 전남 광양항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해경은 16일 오전 1시 30분쯤 선장 등 한국인 선원 2명과 미얀마 국적 선원 6명,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11명을 모두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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