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Q&A

국제유가 상승세에 들썩이는 국내 기름값…정부, 알뜰주유소 늘리고 기름값 내린다

행복한 0 7 04.12 14:36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고유가로 인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알뜰주유소에서는 ℓ(리터) 당 약 30~4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 인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정유4사와 대한석유협회, 알뜰주유소 업체 등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680원으로 직전 주 같은 날과 비교해 21.84원 상승했다. 경유는 155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원유 감산 기조와 함께 중동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외신은 11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당장은 구체적인 충돌이 없어 유가는 숨돌리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정학적 위험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석유 가격 상승에 따라 국민의 물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국내 석유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유가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유업계 등과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분과 정유사의 도매가격, 주유소의 소매가격을 비교해 국제가격 인상분 대비 초과 인상 사례가 있는지를 점검하고, 업계에는 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또 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농협 등 알뜰공급사의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알뜰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분석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알뜰공급사와 알뜰주유소는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과 비교해 ℓ당 30∼40원 인하된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석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연내 알뜰주유소 40개를 추가 선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추가 연장에 대해서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류세율은 이달 말까지 휘발유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인하가 적용되고 있다. 유가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5%에서 30%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석유제품은 국민 생활의 필수재인 만큼 민생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석유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업계에서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주시길 바라며, 정부도 석유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사전투표에서 논란이 됐던 각종 투표템(투표 아이템)의 투표소 반입이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조동진 중앙선관위 대변인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투표 과정에서도 대파든 뭐든지 갖고 반입하는 건 어려운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며 투표관리관이 소지 목적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질서 유지 차원에서 물품을 밖에 두고 출입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투표관리관이 소지 목적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질서 유지 차원에서 물품을 밖에 두고 출입하도록 예방 차원에서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소 안에서까지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면 선관위로서는 공정한 선거 관리가 어렵다며 혹시 모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하는 불가피한 조치이니 국민 여러분께서 깊이 이해해 주시고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166조에 따르면 사전투표소 또는 투표소 안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언동을 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표지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중앙선관위가 사전투표일인 지난 5일 내부지침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해 투표소 반입을 제한한 일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야당에선 선관위가 ‘정부·여당 눈치를 본다’ ‘표현의 자유 침해’라며 반발했다. 야당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된 물품인 일제샴푸, 초밥도시락을 반입할 수 있는지 선관위에 질의하며 맞불을 놨다.
전국 체육시설 쓰레기 배출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야구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프로야구 2024시즌이 끝나는 오는 11월까지 잠실야구장 내 플라스틱 일회용기를 쓰는 38개 식음료 매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각 매장에서는 컵과 그릇, 도시락 등 용도·크기별 10종류를 갖춰 음식 등을 담아낼 예정이다. 또 반납함도 2층 11개, 3층 9개 등 구장 곳곳에 비치된다. 다회용기와 반납함은 모두 스카이코랄 색으로 통일된다. 용기는 올 시즌에만 약 80만 건이 사용될 전망이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서울 지역 자활센터에서 수거해 세척한다. 일반 음식점 위생 기준(200RLU)보다 10배 높은 수준(20RLU 이하)으로 위생을 관리한다. 오염도를 나타내는 단위인 ‘RLU’(Relative Light Unit)는 물체에 묻은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한 것으로, 청결할수록 수치가 낮다.
서울시는 80만건의 다회용기 사용 목표를 달성하면 약 24t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구장은 전국 스포츠시설 가운데 가장 많은 폐기물을 배출하는 장소다. 2018년 전국 체육시설에서 발생한 6176t의 쓰레기 중 35.7%가 야구장(2203t)에서 나왔다. 2021년 기준으로는 전국 야구장에서 연간 3444t의 쓰레기 발생했는데 이 중 잠실야구장이 86.7t을 배출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정규 시즌 가운데 8월24일~9월23일 잠실야구장에서 다회용컵과 다회용기 이용을 시범 도입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바 있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이 기간 35개 경기를 치르며 5418개의 일회용기를 줄였다. 경기당 127kg의 쓰레기를 감축한 것이다.
잠실야구장뿐 아니라 잠실실내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고척야구장·상암월드컵경기장·목동종합경기장·장충체육관 등 서울시가 운영 중인 7개 대형 경기장이 일회용품 퇴출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의회 분석 결과 7개 경기장에서 연간 2096t의 폐기물을 배출하는데 다회용기가 전면 도입되면 약 1677t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질적인 쓰레기 감축 효과를 위해서는 관중들이 적극적으로 용기 회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지도를 높이고, 이벤트나 시범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녹색연합 측은 지속적 운영을 위해 구단에서 다회용기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지원해야 한다며 체육시설 내 식품접객업이나 휴게음식점업도 일회용품 사용 규제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사용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서울 연고 구단인 두산베어스와 LG스포츠, 다회용기 제작 지원사 아람코 코리아, 자활센터협회, 구장 식음료 판매사 아모제푸드 등이 오는 12일 업무협약을 맺는다. 서울시는 다회용기 도입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홍보를 맡고, 시의회는 폐기물 감축 관련 조례 제·개정 등 입법 지원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연고 구단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의 다회용기 도입은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 보호를 향한 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