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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매물 나온 ‘하나투어’…누가 여행업계 최강자 될까

행복한 0 10 04.15 00:15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오면서 여행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여행 관련 기업이 인수한다면 새로운 ‘공룡’이 탄생하게 된다.
9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투어 최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최근 지분 매각을 위해 주관사 선정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하나투어 경영권을 인수한 지 4년여 만이다.
매각 대상 지분 규모는 IMM PE가 보유한 16.68%에 창업자인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6.53%)과 공동창업자 권희석 하나투어 부회장(4.48%)의 지분을 포함한 27.78% 수준으로 전해졌다.
매각가는 시가총액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3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앞서 IMM PE는 2019년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하나투어 지분 16.68%를 1289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여행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 부동의 1위인 하나투어를 품에 안으면 단숨에 업계 최강자로 등극할 수 있어서다.
현재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국내외 온라인 여행사(OTA)들이 하나투어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유여행 중심의 국내외 OTA로서는 하나투어의 강점인 패키지는 물론 숙박, 항공권 등 사업까지 단박에 아우를 수 있어 매력적이다.
패키지는 해외 각국 여행사(랜드사)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진입 장벽이 높기로 유명하다. 야놀자가 지난 3월 자회사 인터파크트리플과 함께 모두투어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도 하나투어가 이목을 끄는 이유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3년간 매년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하지만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여행 시장이 차츰 회복하면서 지난해 41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코로나19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해외 패키지 고객 수는 폭증했다. 2020년 23만8000여명이던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코로나팬데믹으로 2021년 1248명, 2022년에는 3754명으로 쪼그라들었지만 지난해 28만4000여명으로 훌쩍 뛴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53만여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 코로나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60%가량 회복한 수치다.
회사 몸집은 가벼워졌다. 하나투어는 실적이 부진한 마크 호텔과 SM면세점을 정리하고 해외법인도 크게 줄였다. 직원 수도 2019년 말 2500명에서 지난해 말 1270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다만, 여행업이 인적 자원 의존도가 높은 업종인 만큼 새 경영진이 또다시 구조조정을 단행하면 회복세를 탄 하나투어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누가 하나투어를 인수하든지 최강자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면서 국내외 여행사와 플랫폼은 물론 사모펀드까지 손익계산서를 따져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서울 금천구 주민인 기초생활수급자 A씨(63)는 관절염이 심해져 집에서 몸을 가누지 못했다. 혼자 살고 있어 응급치료 시기를 놓칠 뻔했으나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덕에 위기를 면했다. 매주 한 번씩 고독사 등 위험에 노출된 대상자에게 AI가 거는 전화에 반응이 없자 서울시 돌봄 담당자가 간호사와 함께 A씨 집을 찾았고, 119에 신고해 이송 조치했다.
고령층과 장애인, 고립 가구 등 취약계층 돌봄 영역에 AI와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최신 기술이 확대되고 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AI 안부 확인은 1만9139명을 대상으로 48만3510회 실행됐다. 2022년 10월 서울시가 도입한 이 서비스를 통해 AI의 연락을 받지 않을 경우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집으로 찾아가 응급이송 등 의료 조치를 취하거나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지난 2월부터는 IoT 기기가 문 열림 여부, 전력 사용량, 스마트폰 충전·잠금 이력 등을 감지해 고립 가구 안부를 확인한다. 통신 데이터도 참고한다.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나 데이터가 확인되면 안부를 확인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노인 돌봄에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반려 로봇과 안전관리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반려 로봇은 AI가 노인과 대화하며 안부를 묻고 약 먹는 시간을 알려주며 정서적 교감을 하는데, 지난해 총 430대가 보급됐다. 서울시는 올해 50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기기는 움직임, 온도, 습도를 포함한 6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12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는 경우 등 이상 신호를 감지하면 담당자에게 연락한다. 지난달 6일 기준 1만3070가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스스로 움직이기 어려운 고령층 환자들의 배변을 돕고 자동으로 세정 처리하는 배설케어 로봇도 있다. 서울시립요양원에서 2대가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되면 11개 요양원에도 올해 하반기 도입된다.
발달장애인들이 예고 없이 보이는 발차기, 주먹질, 쓰러짐, 머리 때리기 등 행동을 바탕으로 패턴을 확인해 원인을 분석하는 데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종로구와 도봉구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 설치돼 있는데, 2028년까지 2곳에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AI와 사람의 대화가 단답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위험 신호를 세밀하게 감지하기도 힘들었고 서비스 대상자들도 흥미를 잃는 경우가 있었다며 대화의 맥락에서 위험 징후를 더 잘 감지하고자 카이스트와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 직원 수는 감소했지만, 임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임원 1인당 직원 비율이 전년보다 줄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임직원 수를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337개사의 미등기임원과 직원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임원은 2.1% 증가했고 직원은 0.1%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지난해 전체 임직원 수는 132만3037명으로 전년 대비 1442명 줄었다. 이 기간 임원을 제외한 직원 수는 131만855명으로 1697명 감소했고, 임원은 1만2182명으로 255명 늘었다.
이에 따라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2022년 110명에서 지난해 107.6명으로 줄었다.
업종별로는 임원 수가 정해져 있는 공기업을 제외하면 은행권의 임원 1인당 직원 수가 366.8명으로 전년(405.8명) 대비 가장 크게 감소했다. 직원이 1229명(-1.4%) 감소하는 동안 임원은 19명(9%) 늘었다.
직원 수 감소 폭(-8.3%)이 임원 감소 폭(-3.6%)을 웃돈 유통업은 210.8명에서 200.6명으로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줄었다. 자동차 부품은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139.5명에서 134.2명, 정보기술(IT)·전기·전자는 138.3명에서 128.6명, 철강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127.7명에서 123.4명으로 각각 줄었다.
반면 통신은 같은 기간 임원이 10.5%, 직원은 0.6% 줄어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135.3명에서 150.2명으로 늘었다. 운송도 임원이 2.3% 감소하는 동안 직원은 1.7% 늘었다.
공기업을 제외하고 임원 1명당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CJ프레시웨이(1293.3명)였고, 이어 이마트에브리데이(1088.7명), 기업은행(913.6명), 크래프톤(788.5명), 우리은행(685.2명), 신한은행(630.6명), 이마트(582.2명), 신세계푸드(518명), 하나은행(474.4명), 오뚜기(470.4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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