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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정찰위성 2호기, 국내 지상국 교신도 성공…하반기 전력화

행복한 0 5 04.15 04:06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국내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 2호기는 올해 하반기 전력화될 예정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2호기는 어제 오후 5시53분경부터 국내 지상국과의 필요한 데이터 송수신이 이뤄져서 이후 수회 교신을 통해 최적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8시17분에 미 플로리다주에서 발사된 2호기는 오전 10시57분 해외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오후 5시53분 국내 지상국과 최초 교신을 시도하는 것이 계획이었는데 실제로 이때부터 데이터 송수신이 시작됐다는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게 전 대변인의 설명이다.
위성이 이후 여러 차례 교신을 반복하면서 각종 지표가 군 당국이 목표로 한 최적화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그로부터 3~4시간이 더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늦은 밤에야 비로소 국내 지상국 교신을 통한 소기의 목적이 달성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 대변인은 2호기는 목표 궤도에 안착해 초기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점검 등 관련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요한 준비를 마치면 2호기는 약 2주간 초기 운영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국내·외 지상국과 지속적으로 교신하면서 위성체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2호기는 올해 하반기 전력화된다.
군이 지난해 12월 쏘아 올린 군사정찰위성 1호기는 검보정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고 조만간 운용 시험 평가에 돌입한다. 1호기는 이르면 상반기에도 전력화될 가능성이 있다.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는 425사업은 2025년까지 전자광학(EO)과 적외선(IR) 센서가 탑재된 위성 1기와 영상레이더(SAR)가 탑재된 위성 4기를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호기는 EO/IR 위성이며 2호기는 군의 첫 SAR 위성이다. 군은 올해 3호기, 내년 4·5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며 이후 두 번째 425사업도 추진된다.
전북에 여자 축구부가 다시 탄생했다. 2020년 삼례여중 축구부 해체 이후 4년 만이다.
전북체육중학교는 여자축구부를 만들어 지난 12일 본관 1층 다목적실에서 창단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체육중 여자축구부는 전북축구협회와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창단의 필요성이 제기된 후 지난해 4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준비 기간을 거쳐 1학년 14명의 선수로 창단했다.
첫 지휘봉은 홍진아 감독과 안보라 운동부 지도자가 잡았다.
군산 출신인 홍진아 감독은 삼례중과 한별고를 졸업했으며 최유리, 이금민 선수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와 국내 실업팀 선수들을 배출한 실력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안보라 운동부 지도자는 현대제철 프로선수로 활동했다.
전북 여자 축구는 한때 한국 여자 축구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면서 높은 위상을 떨쳤으나, 학령인구 감소 등 악조건을 극복하지 못해 삼례초, 한별고에 이어 2020년 삼례여중 축구부가 해체됐다.
4년 전 해체된 삼례여중 축구부는 잔디가 없는 맨땅에서 훈련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2005년 전국소년체전 준우승을 시작으로 2009년 8월 선수 13명으로 ‘여왕기 전국종별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런 감동의 드라마를 만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삼례여중 축구부와 고 김수철 감독이 일궈낸 우승 실화를 바탕으로 2020년 5월 영화 ‘슈팅걸스’가 만들어져 주목을 받았다.
고 김수철 감독의 지인인 김쌍동 전북체육중 교장은 전북의 유일한 여자축구부를 창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국 최고의 명문 여자축구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도·격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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