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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통령 축사 중 카이스트 졸업생도 입 틀어막고 ‘사지 연행’

행복한 0 24 02.21 12:15
1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항의하던 졸업생이 대통령실 경호처 경호원에 의해 끌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KAIST 졸업생 A씨는 이날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 중이던 윤 대통령을 향해 올해 과학기술 분야 R&D 예산이 삭감된 데 항의했다. 이후 경호원들이 그를 붙잡았고, 졸업식 현장에서 쫓겨났다.
A씨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졸업식장에서 끌려 나와 경호원들이 대기하라고 한 장소에 혼자 있다가 유성경찰서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실 경호처에서 경찰로 인계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국무총리가 온다는 얘기를 듣고 항의를 하려고 했는데 대통령이 방문했고 예정대로 항의하다가 쫓겨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경호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경호 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며 법과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규정, 경호 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 있었던 KAIST 졸업생 B씨는 친구 A씨가 발언하자 근처에 졸업 학위복을 입고 있던 경호원들이 끌고 나갔다고 전했다.
정부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지난해 국가 R&D 예산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 올해 관련 예산은 총 26조5000억원으로 확정돼 전년 31조원 대비 15%가량 삭감됐다. 정부의 R&D 예산이 줄어든 것은 1991년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며 대통령 당선 후 매년 KAIST를 방문하는 이유는 한계 없는 상상력과 탐구로 성장한 우리나라 최고 인재들이 대한민국은 물론 인류의 미래를 더욱 밝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의 KAIST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과학 강국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해 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와 신진 연구자의 성장을 전폭 지원하겠다. 세계 최고 연구자들과 협력하고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KAIST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694명, 석사 1564명, 박사 756명이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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